포스코그룹, 철강 넘어 에너지까지… 미래 성장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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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철강 넘어 에너지까지… 미래 성장 전략 발표

'CEO 인베스터데이' 개최
2035년 영업익 13조 목표

  • 승인 2026-07-02 18:1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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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이 철강과 리튬 중심의 '투 코어' 전략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로 미래 성장 전략을 재편한다.

포스코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양·음극재·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새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의 철강·이차전지 중심 구조를 넘어 에너지까지 포괄하는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장인화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혁신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철강, 소재에 이어 에너지자원으로 업(業)의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2035년 합산 매출액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리튬을 필두로 한 전략자원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 17만3천t(톤)의 리튬 생산 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리튬 톱 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전기차·로봇 산업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와 첨단산업 필수 소재인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가 미래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유망 시장을 중심으로 2031년까지 해외 생산 능력을 1천만t까지 확대하고, 여기서 얻은 이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룹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은 에너지자원은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철강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화 등 미래형 신사업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트리플 코어' 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3년(2026∼2028년)간 미래 성장 투자에 총 16조7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까지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에 이어 6일 싱가포르, 8일 홍콩에서도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이어간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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