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병원 로비·호스피스 병동에 음악 위로 전했다

  • 충청
  • 충북

충주의료원, 병원 로비·호스피스 병동에 음악 위로 전했다

충주시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다시, 풍경' 공연 이어져

  • 승인 2026-06-25 16:4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026.06.25 - 충주시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1
충주시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사진=충주의료원 제공)
충주의료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지친 시간을 음악으로 어루만지며 공공병원의 문화 치유 기능을 넓히고 있다.

충주의료원은 25일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본관 로비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잇따라 진행했다.

이날 낮 12시 30분 본관 로비에서는 '2026년 충주시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가 마련됐다. 1987년 창단한 충주시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지역 축제 공연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해 온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다.

공연에는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합창의 울림을 전했다. 무대는 '뭉게구름', '바람의 노래'를 비롯해 가곡 '남촌', '보리밭',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아리랑' 등 익숙한 곡들로 채워져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들이 잠시나마 병원 일상에서 벗어나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특별 음악회 '다시, 풍경'이 이어졌다.

이 공연은 삶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환자와 가족이 서로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문화예술단체 Artworks Network가 주관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박종란과 피아니스트 박상미가 함께했고, 윤창규 충주의료원장도 특별 출연해 환자들과 음악으로 교감했다. 공연은 피아노 독주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시작으로 'Ombra mai fu', '첫사랑', '봉우리' 등 차분한 울림을 주는 곡들로 구성됐다.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공공병원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의 마음까지 보듬어야 한다"며 "두 음악회가 병원 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4.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5.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1.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2. 12년 대전교육 마무리한 설동호 교육감… "교육 향한 마음은 계속"
  3. 대전시, 민선 9기 온통대전 위한 숨고르기
  4. '탄소중립 권위자' 배충식 교수, KAIST 새 총장 맡는다
  5.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헤드라인 뉴스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민선9기 지방정부 7월 1일 출범… 충청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지방정부(세종시 5기)가 7월 1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여당 출신 단체장들이 충청홀대론 극복과 지역 발전 견인은 물론 위기의 재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취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민선 9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우리 모두의 대전'에는 시민이 시정의..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 대통령 2일 충남 아산서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후속 행사로, 정책 방향을 재차 설명하고 세부적인 계획도 부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30일 "이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이어 오늘부터 세 차례, 주요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삼성전자와 SK 하이..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마트 규제하면 시장 살아 난다" 옛말 …유통정책 전환 필요

대형마트를 규제하면 전통시장이 살아난다는 정책 기조가 흔들리면서 변화한 유통환경에 맞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책은 여전히 이전 환경에 머물러 있어 종사자들은 생존에까지 위협받고 있는 처지에 놓여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4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관련 논의는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후 유통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