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5가구 중 1가구 충청행

  • 정치/행정
  • 대전

귀농·귀촌 5가구 중 1가구 충청행

충청권 귀농 전국 21%·귀촌 전국 20.4%
충남 귀농 전국 3위, 귀촌 5500가구 감소

  • 승인 2026-06-25 16:51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귀농·귀어 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충남은 귀농 전국 3위, 귀어 전국 2위를 차지하며 충청권이 주요 정착지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충남의 귀촌 가구는 전년 대비 13.4%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농어업 목적의 이주와 생활형 이주 간의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농촌 일자리와 주거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통합 플랫폼을 통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PYH2026042013630006100_P4
절기상 곡우인 4월 20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농협 공동육묘장에서 관계자들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앞두고 모판에서 자라는 볏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귀농·귀어인이 전국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충청권이 주요 정착지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귀농가구 전국 3위, 귀어가구 전국 2위를 기록하며 농어촌 인구 유입이 많았지만, 귀촌가구는 1년 새 5500가구 줄어 대조를 보였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귀농인은 9134명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귀농가구는 8735가구로 6.0% 늘었고, 귀농가구원은 1만 1617명으로 8.5% 증가했다.

지난해 충청권 귀농가구는 충남 1134가구, 충북 662가구, 세종 37가구 등 모두 1833가구로 전국 귀농가구의 21.0%를 차지했다. 전국 귀농가구 5가구 중 1가구가 충청권에 자리 잡은 셈이다.

충남은 전남(1633가구), 경북(1534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귀농가구가 많았다.

충남 귀농가구는 전년 1074가구에서 지난해 1134가구로 5.6% 증가했다. 충북도 616가구에서 662가구로 7.5% 늘었고 세종은 31가구에서 37가구로 19.4% 증가했다.

귀어 분야에서는 충남의 비중이 더 컸다.

지난해 전국 귀어가구는 586가구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충남은 152가구로 전국의 25.9%를 차지했다. 전남 232가구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다. 전국 귀어가구 4가구 중 1가구가 충남으로 향한 셈이다.

2025년 충청권 귀농어.귀촌인 현황
반면, 귀촌 흐름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지난해 전국 귀촌가구는 31만 6977가구로 전년보다 0.5% 감소했고 귀촌인은 41만 3464명으로 2.2% 줄었다.

충청권 귀촌가구는 충남 3만 5550가구, 충북 2만 5396가구, 세종 3693가구 등 모두 6만 4639가구로 전국의 20.4%를 차지했다. 귀촌 역시 전국 5가구 중 1가구꼴로 충청권에 정착했다.

다만, 충청권 내에서도 온도차는 뚜렷했다.

충남 귀촌가구는 2024년 4만 1050가구에서 지난해 3만 5550가구로 5500가구 감소했다. 감소율은 13.4%로 전국 평균 감소율 0.5%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충북은 2만 4546가구에서 2만 5396가구로 3.5% 증가했고 세종은 3329가구에서 3693가구로 10.9% 늘었다.

충남은 귀농·귀어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귀촌에서는 감소 폭이 컸다. 농업·어업 목적의 이주는 이어진 반면 생활형 농어촌 이주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농촌 지역 일자리와 빈집, 농지 관련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3.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4.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5.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1.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3.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4.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5. 골프존, US오픈·US여자오픈서 투비전NX 체험존 운영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