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감 한껏... "32강 진출로 분위기 이어졌으면"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소상공인, 월드컵 특수 기대감 한껏... "32강 진출로 분위기 이어졌으면"

25일 오전 10시 대한민국-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앞두고
주요 상권 스크린 겸비한 호프집과 치킨집 예약받으며 분주
32강 진출로 골목 상권 훈풍 부는 분위기 이어지길 희망도

  • 승인 2026-06-24 16:54
  • 신문게재 2026-06-25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을 앞두고 32강 진출 가능성에 따른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대형 스크린 정비와 조기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첫 경기 승리 이후 높아진 관심 속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영업 시작 시간을 앞당기고 예약 주문을 받는 등 응원객 맞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상인들은 이번 경기 결과가 32강 진출로 이어져 침체된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매출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미나이 축구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이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조 3차전을 앞두고 분주하다.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남아공을 꺾을 경우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대전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지역 상권 곳곳에선 남아공전을 하루 앞두고 월드컵 응원객 맞이에 한창이다. 대전 주요상권의 대형 스크린을 갖춘 호프집과 치킨집들은 일찌감치 예약을 받으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당초 오전 시간 월드컵 경기가 열리다 보니 1차전 당시엔 예년보다 저조한 매출에 실망감을 토로하는 소상공인이 많았지만, 첫 경기 승리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월드컵 특수에 기대감을 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록 2차 경기는 패했으나, 3차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만큼, 특수로 이어지길 바라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전 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최 모(51) 씨는 "첫 경기 땐 주문이 평소보다 아주 조금 있을 정도로 저조해서 월드컵 분위기가 나지 않아 실망도 컸는데, 2차 경기 때부터 주문량이 늘기 시작해 25일 열리는 경기에 미리 예약 주문도 받아뒀다"며 "32강 진출해서 모두가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소비 심리도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들도 이른 아침부터 영업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BBQ는 1~2차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25일 경기를 앞두고 자사 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겨 운영을 시작하며, bhc는 가맹점과 점주 재량에 따라 자체적으로 이른 시간 문을 연다. 교촌치킨도 가맹점주 판단에 따라 평소보다 일찍 영업에 들어가면서 전반적으로 지역 프렌차이즈 치킨 전문점 등은 25일 오전 시간 문을 여는 곳이 많다. 각 치킨 브랜드에선 자사 앱에서 월드컵 기간에 맞춘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25일 월드컵 특수 기대감이 커지는 데는 이날 경기에 따라 32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32강 진출이 확정되면, 월드컵 응원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유성구의 한 치킨집 점주는 "1차전 승리로 2차전부터 매출이 눈에 띌 정도로 주문이 늘었는데, 주로 회사에서 경기를 함께 보는 직장인들의 주문이 많았다"면서 "32강 진출로 이어져서 지역 골목상권에도 훈풍이 부는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1.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전국노래자랑' 11월 7일 성주군 성밖숲서 개최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