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 경제/과학
  • IT/과학

전 세계 e스포츠 팬들 대전에 모인다… 'MSI 2026' 카운트다운 시작

글로벌 e스포츠 축제, 대전 컨벤션센터서 28일 개막
7월 12일까지 월드 챔피언십 직행권을 건 치열한 경쟁
LCK 대표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도전 '초미의 관심'

  • 승인 2026-06-24 15:0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인 'MSI 2026'이 오는 28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되어 전 세계 11개 지역 대표 팀들이 월드 챔피언십 직행권과 추가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칩니다.

이번 대회는 대전이 글로벌 e스포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약 8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여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2번 시드인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보여줄 활약이 이번 대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 MSI Finals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MSI 2025 파이널 라운드 모습. 사진=라이엇게임즈·대전시 제공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하 MSI 2026)'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게임 이벤트를 넘어, 대전이 세계적인 e스포츠 허브로 공고히 자리매김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첫발을 뗀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하반기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함께 양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다. 2026년 LoL 이스포츠 일정 중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LCK(한국), LPL(중국), LEC(EMEA), LCS(북미), LCP(태평양)에서 각 2개 팀씩, 그리고 CBLOL(브라질)에서 1개 팀까지 총 11개의 대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전 개최는 지난 2023년 대전에서 열렸던 'LCK 서머 결승전'과는 성격과 규모 면에서 궤를 달리한다. 2023년 LCK 결승전이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팀을 가리는 '국내 리그의 정점'이었다면, 이번 MSI는 전 세계 지역 리그의 챔피언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글로벌 국가대항전'의 성격을 띤다. 당시 국내 팬 중심의 축제였다면, 이번 MSI는 해외 팬들과 미디어까지 대전을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 그 위상이 한 차원 높다.

대전시‘2026 MSI’유치… 이스포츠 입지 강화 4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MSI 2025 파이널 라운드 모습. 사진=라이엇게임즈.대전시 제공
올해 MSI의 테마는 'CALL YOUR SHOT(너의 한 방을 증명하라)'이다. 이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특정 라이벌을 정조준하여 도전장을 던지도록 장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히 승리하는 것을 넘어, 선수 개인의 명예가 걸린 강렬한 에너지에 주목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LCK 대표로 출전하는 두 팀의 행보에는 뜨거운 시선이 쏠린다.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이와 함께 전 세계 e스포츠의 아이콘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은 2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페이커가 이번 대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불사조처럼 비상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고, 세계적인 챔피온들을 침묵시킬 수 있을지는 이번 대회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

대전시‘2026 MSI’유치… 이스포츠 입지 강화 5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디지털 축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MSI 2025 파이널 라운드 모습. 사진=라이엇게임즈.대전시 제공
2026 MSI의 모든 경기는 Bo5(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선발전 성적에 따라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더블 토너먼트 형식으로, 4개 지역의 2시드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치며 단 1개 팀만이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이후 올라온 1개 팀을 포함해 총 8개 팀이 벌이는 브래킷 스테이지 역시 더블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MSI는 각 지역 최고 팀들이 하반기 월드 챔피언십으로 가는 길목에서 실력을 검증하는 장이 된다. 우승팀에게는 월드 챔피언십 직행 권한이 부여된다. 더불어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두 지역에게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각각 1장씩 추가로 주어진다. 국가와 팀의 명예를 건 가축전이 대전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대전은 지난 2020년부터 'e스포츠 수도'를 슬로건으로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어왔으며, 2023년 LCK 서머 결승전 성공 개최를 통해 이미 운영 역량을 검증받았다. 대회 기간 약 8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e스포츠의 중심 대전, 지역과 세계가 e스포츠로 상생하는 글로벌 모범 사례로 기록될 'MSI 2026'이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됐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1.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전국노래자랑' 11월 7일 성주군 성밖숲서 개최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