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그냥드림'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새로운 안전망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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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그냥드림'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새로운 안전망 기반 구축

화·목요일 2시간씩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2만원 한도 물품 전달
2회 이상 방문 시 복지 상담 연계
하반기 서북구 일대에 추가 설치, 접근성 확대

  • 승인 2026-06-23 10:43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복지정책과] 그냥드림 사업 (2)
천안시는 생계 위기를 겪는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그냥드림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생계 위기를 겪는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인 ‘그냥드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그냥드림은 따숨푸드뱅크를 통해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에게나 2만원 한도의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하며, 복지상담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특히 그냥드림은 현재 상황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자 따숨푸드뱅크를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춘 점이 특징이다.

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복지 상담과 공적 지원 연계까지 이어지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실제 시는 2회 이상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3회 이상 찾아오는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1월 20일~6월 17일까지 그냥드림을 운영한 결과, 773명 중 2차 이용자 34명을 대상으로 복지상담, 3회 이상 17명에게 해당하는 서비스를 연계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그냥드림 사업은 충남도로부터 위기 가구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상담 연계로 실질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세심한 운영 방식이라는 호평이다.

이에 시는 하반기에 서북구 일대에 그냥드림 사업장을 추가 설치하며, 취약계층에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료품을 추가 지원하고자 민간 자원 확보에 나서고, 읍면동 및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로운 안전망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 제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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