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다목적가속기 이름 생겼다”… 공식 명칭 ‘KLS’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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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다목적가속기 이름 생겼다”… 공식 명칭 ‘KLS’ 최종 확정

과기정통부·충북도·KBSI, ‘한국새빛가속기(Korea Light Source)’ 국가 브랜드 선포
1만 3천 건 국민 공모 격돌… ‘식별성·국제 통용성’ 검토 거쳐 직관적 영문 약칭 명명

  • 승인 2026-06-23 08:3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을 '한국새빛가속기(KLS)'로 최종 확정하고 이를 국가 브랜드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명칭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국제 표준을 반영한 영문 약칭을 통해 글로벌 과학계에서의 식별력과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한국새빛가속기는 향후 국내외 학술 및 산업 분야의 공식 타이틀로 사용되며 대한민국 기초과학과 첨단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 (1)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시 오창읍에 구축 중인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 게임 체인저, '다목적방사광가속기'가 전 세계 과학계와 산업계에서 수십 년간 통용될 공식 이름으로 'KLS(한국새빛가속기)'를 부여받고 글로벌 과학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섰다.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사업 주관 기관들과 함께 도내 오창에 들어설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공식 명칭을 '한국새빛가속기 (KLS / Korea Light Source)'로 최종 확정해 국가 브랜드로 선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식 명칭 확정은 가속기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전 국민과 공유하고 국제적인 식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전개한 대규모 국민 참여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과기정통부와 충북도 등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한 명칭 공모전에서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총 1만 3000여 건의 쟁쟁한 후보작 중 최종 5건의 수상작을 엄선했다. 공모전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에는 '폴라리스(POLARIS)'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코스모스(KOSMOS)'와 '해치(HAECHI)', 장려상에는 '오창새빛가속기(KONA)'와 '다온빛'이 각각 매칭되어 총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당국은 참신한 수상작 선정과 별개로 향후 수십 년간 국가 연구현장, 국제협력, 글로벌 학술논문 및 첨단 반도체·바이오 산업 활용 분야에서 지속해 사용해야 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고도화된 2차 튜닝 절차를 밟았다.

이를 위해 충북도, 과기정통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등 최고 권위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명칭 선정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국내외 유사 명칭 존재 여부와 상표권 등 까다로운 권리관계를 정밀 컷오프한 끝에, 국제 무대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쓰일 수 있는 'KLS'를 최종 낙점했다.

이번에 확정된 국문 명칭 '한국새빛가속기'는 대한민국 첨단 과학의 미래를 밝히는 새로운 빛이라는 뜻을 담아 직관성과 애국심을 동시에 잡았다. 영문 약칭인 'KLS'는 전 세계 방사광가속기 인프라 명명 표준으로 자리 잡은 'Light Source'를 그대로 차용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속기인 포항방사광가속기 'PLS'(Pohang Light Source)나 미국 가속기의 대명사인 'ALS'(Advanced Light Source) 등과 완벽하게 스탠다드를 맞춘 결과다. 글로벌 과학자들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오창의 인프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방사광가속기임을 단번에 인지할 수 있도록 식별성을 고도화한 셈이다.

새 이름을 얻은 '한국새빛가속기 KLS'는 향후 건설 공정 전반은 물론 국내외 컨퍼런스, 학술 논문, 글로벌 바이어 타깃 비즈니스 홍보물 등 모든 공인 문서의 공식 타이틀로 사용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게 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뜨거운 성원으로 1만 3,000건의 아이디어를 보태주시고 대국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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