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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장애인복지관 '넘어져도 런웨이' 패션쇼에서 장애인 참가자와 전문 모델이 함께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부여장애인복지관 제공) |
부여장애인복지관(관장 손기영)은 복지관 대강당에서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일일 모델 체험 프로그램인 '넘어져도 런웨이'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적인 패션쇼 무대를 접하기 어려운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장애인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50명의 장애인 참가자가 직접 런웨이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 김혜경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소속 전문 모델과 스태프를 비롯해 행사 기획과 운영 전반을 맡았으며, 전통 한복 브랜드 '고은자락'과 협력해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한복 의상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손길을 더한 맞춤형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는 패션쇼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올 댄스 인 코리아 A2L 아이들 그룹의 댄스 공연 ▲정우일 연주자의 전통장구 공연 ▲가수 송미나의 무대 ▲싸이펀 공연 등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혜경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 대표는 "장애인분들이 빨간 카펫 위를 한 걸음씩 걸어가는 경험 자체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며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오늘의 경험이 오래도록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개관 이후 전문 모델과 함께하는 패션쇼와 모델 체험 프로그램은 처음 진행하는 행사였다"며 "참가자들은 설렘과 기대 속에서 무대를 즐겼고, 이를 지켜본 가족과 이용자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와 협력해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사회 참여와 자존감 회복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을 보호와 지원의 대상이 아닌 무대의 주인공으로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단체가 협력해 장애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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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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