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바다숲 탄소 거래·블루 크레딧 시범 사업 대상지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완도군, 바다숲 탄소 거래·블루 크레딧 시범 사업 대상지 선정

해조류 탄소 흡수량 정량화
탄소 크레딧 거래 체계 구축

  • 승인 2026-06-19 10:52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사진은 완도 해역에 이식한 잘피
사진은 완도 해역에 이식한 잘피.(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2026년도 바다숲 탄소 거래 및 블루 크레딧 시범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바다숲 탄소 거래 및 블루 크레딧'은 어업인이 참여해 바다숲 조성·관리와 해조류를 양식하며 해조류가 흡수한 탄소량을 정량화해 탄소 크레딧 거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사업은 해조류 탄소 흡수량을 과학적으로 측정·보고·검증(MRV)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수익 전환 가능성을 실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완도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는 '바다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 공모에서 6개소가 선정돼 바다숲과 해조류를 아우르는 탄소 크레딧의 생성·발급·거래 체계를 직접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은 '바다숲 탄소 거래'와 '어업인 블루 크레딧' 등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모두 어업인이 참여하여 2027년 말까지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고금 상정, 소안 미라·동진, 생일 금곡, 금일 동백, 신지 월부 등 6개소다.

어촌계 희망 유형에 맞춰 금일 동백은 곰피, 신지 월부는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 양식형', 고금 상정은 잘피 숲 성체 이식, 소안 미라는 조하대 감태 이식, 생일 금곡과 소안 동진은 조간대 갯닦기 및 유용자액 살포 등 '바다숲 조성형'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및 전문 기관과 협조하여 단계별 로드맵을 밟아나가며, 6월 말까지 사전 현장 점검과 초기 모니터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을 본격 수행하며, 전문 장비를 동원해 분포 면적과 생체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모니터링 결과 등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면 현장 검증과 최종 심사를 거쳐 '27년 7월 블루카본 인증서 발급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앞으로 유휴 양식장과 블루카본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역을 지속 확보해 어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 '바다 연금'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국내 블루카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해운, 에너지, 식품 등 ESG 경영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크레딧 선 구매 의향서(LOI)를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우철 군수는 "본 사업은 해양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바다숲 조성과 해조류 양식 산업을 융합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을 줄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면서 "지속 가능한 완도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내 마리나 산업·관광 '체류·체험형'으로 체질 개선
  2. 천안교도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3. 천안시티FC, 든든한 파트너 후원사와 한자리에…상생 파트너십 강화
  4. 백석대 레슬링팀, 전국레슬링대회서 금 3·은 1·동 5 획득 쾌거
  5. 연암대, 연암리빙랩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1.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첫 행보로 민생경제회복 …천안사랑카드 100억원 추가 확대
  2. 한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2차전서 난적 멕시코 0대1 석패
  3. 중진공 충남본부, 도약 프로그램 선정기업 ㈜한도 현판수여식 개최
  4. 충남콘진원 입주기업 '빅펀',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 선정
  5. KT&G,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4년 연속 선정

헤드라인 뉴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충청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 김종필(金鍾泌·JP·26년생)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제8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민주자유당과 결별한 JP가 1995년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1995년 3월 30일∼2006년 4월 7일)을 창당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한 말이다. 행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 시대에서 역할을 했던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과 업적으로 재조명하고 대..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19일 오전 9시 30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광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대형 전광판과 가림막 텐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오전부터 햇볕은 뜨겁게 내리쬐었고, 5분만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와 목덜미를 타고 땀이 흘러내렸다. 텐트 그늘 아래조차 후끈한 열기가 감돌았다.그러나 월드컵 열기는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1차전 체코전 승리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도심 곳곳의 술집과 학교, 회사에서는 단..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6·3지방선거로 충청권 광역단체와 의회가 확 바뀌면서, 충청광역연합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들어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으로 결속력이 흔들렸으나 끝내 통합이 무산되면서, 광역연합의 역할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10조 원 규모로 권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 적용안이 검토되면서, 연합체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연합과 연합의회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재로선 연합장과 연합의회 원구성 인선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충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