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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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주가 1000원 미만 종목 총 219개, 대전 소재 기업은 3개
실직적인 돌파구 마련 절실…7월 상장폐지 요건 강화 본격

  • 승인 2026-06-21 12:03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국내 증시 상장사의 약 7.6%인 219개 종목이 무더기 퇴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전 지역 기업을 포함해 시가총액 합계가 8조 원에 달하는 이들 종목은 변동성이 크고 투기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강화된 상장 규정을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부터 주가 미달 요건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사유 발생 시 즉각적인 안내와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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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로 조사됐다. 3개 모두 코스닥 상장사로, 이는 대전 전체 상장사 64개 중 4.6% 수준이다. 이에 더해 2개 종목은 상장폐지 요건 기준선인 1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상태다.

해당 종목들은 다음 달부터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로 일정 기간 머무르면 국내 증시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 이런 동전주들은 변동성이 크고 이른바 '세력'의 투기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으로 인해, 금융당국이 상장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대전 상장기업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당 기업들은 주가 부양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 실행이 시급하지만,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경우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지역에서 상장폐지 위기를 맞은 기업들은 대체로 경기 흐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들이다"라며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선 뚜렷한 호황이 보이지 않는 현시점에서 상장폐지 기준선에서 흔들리는 기업들은 부담을 크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동전주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 4413억 원, 5조 5075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코넥스 상장사까지 더하면 총 8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상장사가 주가를 올리지 못해 상장 폐지되면 8조 원 규모 시총이 시장에서 이탈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부터 주가 미달 요건 해당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해, 안내 공시로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에 대해 즉각 안내·조치할 방침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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