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대전서 창립 20주년 맞아 18일 비전 선포
"누출 0.5초 포착, 도로 위 소음 단속까지"

  • 승인 2026-06-18 18:1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소리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공정의 가스 누출과 전기 단락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산업지능'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초음파를 시각화하여 위험 위치를 즉각 파악함으로써 인명 피해와 생산 차질을 방지하며, 도로 위 불법 소음 차량을 무인으로 단속하는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영기 대표는 독자적인 음향 탐지 기술을 바탕으로 고위험 산업 안전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PD 측정사진
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고압의 가스를 사용하는 산업현장에서 소리로 유출지점을 특정하는 기술의 시연 모습.  (사진=에스엠인스트루먼트)
소리 발생 위치와 특성을 화면에 표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가 반도체 생산공정과 고위험 가스시설의 위험을 조기 감지하고 도로 위 불법 소음을 적발하는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지난 20년간 여러 현장의 소리를 탐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일반 소음과 위험 음향을 구분하는 AI기술을 새롭게 접목했다.

2006년 대전에서 창업해 20주년을 맞은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AI를 활용한 '산업지능'으로 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창립 이래 휴대형 음향카메라와 BSR 툴즈, 풍력 상태 감시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음향카메라 기술을 초음파 영역으로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폭발과 중독 등의 위험을 초래하는 누설(Leakage) 및 전기 단락(아크·Arc)의 발생 위치를 시각적으로 표출하는 초음파 화상카메라를 생산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수소, 암모니아 등 위험한 독성·가연성 가스가 새는 곳을 찾을 때나, 높은 곳에 고압의 전깃줄에서 단락이 발생했을 때 다가가거나 접촉하지 않고 초음파를 감지해 발생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로 이날 기자들 앞에서 제품 시연을 통해 휴대용 스프레이를 분사해 누설을 재연한 실험에서 초음파 누출감지 휴대용 기기에 위치와 규모가 화면상 붉은 점으로 표출돼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이날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반도체 가스 캐비닛용 초음파 누출감지 솔루션의 첨단 장비를 소개하고 국내·외 고위험 가스안전 시장에 안전 활동을 위한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누출
고압의 위험가스가 사용되는 현장에서 누출이 있는지 초음파 기반 음향카메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에스엠인스트루먼트 제공)
그동안 실증 단계에 머물던 초음파 기반 가스누출 감지 기술을 실제 반도체 양산 라인에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해 인명피해나 생산라인 멈춤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이라는 게 에스엠인스트루먼트의 설명이다. 또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 차량 개조를 통해 과도한 소음을 발생하는 차량과 오토바이를 무인으로 단속할 수 있는 장치를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 중으로 큰 소음을 내는 오토바이와 차량을 감지해 과속단속처럼 번호판을 인식하는 기술하는 기술이다.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대표는 "가스가 새어 나올 때 발생하는 미세한 초음파를 독자 기술로 직접 검출, 누출 즉시인 0.5초 이내에 경보를 울려 반도체 생산공정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라며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가스누출 후 인지에서 실시간 감지와 차단으로 전환해 산업현장 안전과 피해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20년간 소리를 측정하고 눈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여러 현장에 적용해 축적한 소리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소음이 뒤섞인 현장에서 누출과 단락만 구분하는 기술까지 제공하고 있다"라며 "저희가 고위험 산업 안전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심 속 워터파크가 공짜”… 청주시 어린이 물놀이장 ‘피켓팅’ 시작된다
  2. “돈 주면 수용자 챙겨주겠다”… 대전교도소 교감 징역 3년 구형
  3. 3년 간 지연된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비 문제로 또 늦어지나
  4. 글로벌 우주 강자들과 어깨 나란히…ISS2026 충청 우주기업들
  5. 화재 원인 다양·복잡해지는데…소방 화재사례 공유 체계 '미비'
  1. 오석진 "소통·청렴이 최우선"…인수위 첫 업무보고 돌입
  2. [사설] 충청 ‘반도체 패키징 벨트’ 흔들림 없어야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논의 막바지…토론회서 소통 필요성 부각
  4. 충남도, 올해부터 시행되는 읍·면·동장 '주민 대피 명령권' 특별교육… "골든타임 확보 가장 중요"
  5. 대전광역시 선수단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출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아들, 2차전도 부탁해` 태극전사 19일 2연승 정조준

'대전의 아들, 2차전도 부탁해' 태극전사 19일 2연승 정조준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이 한껏 오른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2차전에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32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으로 꼽힌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자리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는 `만스피`다…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
이제는 '만스피'다…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

국내 유가증권시장 종합지수인 코스피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포인트를 돌파하며 '만스피(코스피 1만)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달 15일 장중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지 22거래일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6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0.68포인트(0.23%) 오른 8884.92로 출발해 오후 12시 57분께 9000선을 터치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