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에서 의료관광 전문가로… 부산에 뿌리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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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에서 의료관광 전문가로… 부산에 뿌리내리다

중국 유학생 취업비자 취득
서면 피부과 기획업무 담당
유학·취업·정주 성공 사례

  • 승인 2026-06-18 17:2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영산대 미용예술대학원 양아청 중국임교수.
영산대 미용예술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양아청 씨(왼쪽)와 김정원 책임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산대 제공)
중국인 유학생이 부산 의료관광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취업비자를 취득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한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아청 씨는 최근 부산 서면의 한 피부과에서 중국인 고객 대상 의료서비스 상품 기획 업무를 맡으며 정식 취업비자를 취득했다고 영산대가 18일 밝혔다.

양 씨는 현재 중국인 고객 상담과 의료관광 서비스 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 경험과 대학에서 쌓은 전공 지식을 접목해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통역 업무로 시작한 현장 경험은 의료관광 상품 기획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 병원 측은 중국 고객에 대한 이해도와 서비스 기획 역량을 높게 평가해 취업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양 씨는 국내 취업의 관문으로 꼽히는 취업비자를 확보하게 됐다.

양 씨는 현재 박사과정 수업을 병행하며 의료관광과 뷰티산업 분야 전문성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그의 한국 생활은 2018년 영산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로 시작됐다. 이후 어학연수와 미용예술학과 편입,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차례로 밟으며 학업을 이어왔다.

유학 초기에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교수진의 지속적인 지도와 관심이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정원 미용예술대학원 책임교수는 "양아청 학생은 학문 연구와 현장 실무를 성실하게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대표 사례"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씨는 "영산대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뷰티 전문가가 되고 싶다"며 "학업과 업무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학교에는 현재 20여 개국 약 18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대학은 유학생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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