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원 구성, 다음주 마무리… '원내대표 딜레마' 풀까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의회 원 구성, 다음주 마무리… '원내대표 딜레마' 풀까

"상임위원장보다 업무 가중, 적은 혜택"
민주당 내 원내대표 역할 개선 논의
"내주 원내대표 선출 뒤 원 구성 박차"
당정협의회 부활 예고 "재선 추대 전망"
국힘 내부에선 제2부의장직 협상 예고

  • 승인 2026-06-18 17:02
  • 수정 2026-06-19 17:07
  • 신문게재 2026-06-19 3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피 직책인 원내대표의 위상과 권한을 먼저 강화한 뒤 다음 주 중으로 의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의장직에는 8명의 재선 의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원내대표는 시장과의 당정협의회 운영 등 늘어난 역할을 고려해 재선 의원 중 추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은 제2부의장직 확보를 위한 협상을 예고하며 소수당으로서의 존중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원 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전경. (사진=중도일보DB)
민선 5기 세종시의회의 원 구성이 사실상 다음 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21석 중 18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의회 구성이 불가피한 가운데 '원내대표 딜레마'가 난제로 남겨져 있다.

상임위원장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원내대표의 위상을 먼저 강화한 뒤, 대표 선출과 의장단 구성, 상임위원회 배분 등의 정상 수순을 밟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원내대표 다음 절차인 의장단 구성은 8명에 이르는 민주당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데, 국민의힘에 제2부의장 등 어떤 자리를 배분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세종시의원 당선인들은 다음 주 중 원내대표 선출과 함께 원 구성 마무리까지 목표로 세웠다.

현 시점에선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위상과 권한 강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간 각 정당의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도한 업무와 부족한 혜택 및 권한 등으로 기피 자리란 인식이 의원들 저변에 깔려 있다. 4기 의회에선 김효숙·김현옥·여미전 의원 등이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당 안팎의 갈등 조율부터 언론 등 대외 소통과 그에 따른 책임, 상임위원장 대비 35~40% 수준(4대 의회 의석 기준)에 불과한 업무추진비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5기 의회부터 원내대표의 업무가 더욱 늘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세종시장직 교체도 이뤄지면서, 당정협의회 운영이란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세종시당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 시의원을 대표하는 역할은 의장이 아닌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그런 만큼, 이번 원내대표는 재선 의원 중 추대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입지 강화 조치로는 같은 임기(1년)의 예결위원장 겸임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단 구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 내에선 곧 선출 예정인 원내대표가 의장 선출 방식 등을 다룰 예정이다.

현재로선 당내 합의 추대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경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임기 중 의장을 맡았던 3선의 이순열 의원을 제외하면, 민주당에선 김재형·김현미·김효숙·노종용·박란희·손인수·안신일·유인호 등 8명이 재선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 의원이 의장직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의회부터 기존 4석에서 5석이 된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복잡한 셈법을 낳고 있다. 산업건설위가 도시환경위와 경제문화위로 분리되면서다.

국민의힘에선 제2부의장직에 대한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빈·김학서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비례대표인 곽효정 당선인을 포함해 3명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이 가운데 김동빈 의원이 원내대표로 합의됐고, 추후 원 구성이 본격화하면 협치 기조를 내세워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앞서 4대 의회 민주당 13석, 국힘 7석 구도에선 제2부의장과 교육안전위원장 자리를 국힘이 확보한 바 있다.

김동빈 의원은 "처음부터 일방적인 모습보다는 소수당이더라도 서로 협의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라며 "상임위원장은 아니더라도 부의장직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협치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4.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5.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1.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2.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3.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4. 조상호 세종시장 7월 1일 취임… 비서·참모 라인 윤곽
  5. 12년 대전교육 마무리한 설동호 교육감… "교육 향한 마음은 계속"

헤드라인 뉴스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 현장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중수청이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넘겨받아 부패·경제·마약·방위사업 등 전문 수사가 필요한 중대범죄를 담당하게 되는 만큼, 검찰과 경찰 안팎의 베테랑 수사 인력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 등 지역 수사 현장에서는 일부 우수 수사관의 이탈이 민생 사건 처리 공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중수청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

민선 9기 충청권 지방정부 공식 출범…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민선 9기 충청권 지방정부 공식 출범…홀대론 극복 '발등의 불'

충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민선 9기 지방정부(세종시 5기)가 7월 1일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여당 출신 단체장들이 충청홀대론 극복과 지역 발전 견인은 물론 위기의 재정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취임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을 민선 9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우리 모두의 대전'에는 시민이 시정의..

`T1 vs 한화` MSI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T1 vs 한화' MSI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안방' 대전에서 열리는 2026 MSI(Mid-Season Invitational)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회 2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습니다.T1은 지난 28일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29일 카민 코프와의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압승하며 이틀 연속 전승이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T1은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