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마지막 말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마지막 말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6-06-18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0-홍석환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공기업 채용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공기업 면접은 블라인드 형식이기 때문에 설명회장에서부터 핸드폰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게 한다. 점심을 포함하여 면접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면접은 지원자 한 명에 면접관 4명으로 진행되었다. 내부 면접관 2명은 주로 발표 후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고, 외부 면접관 2명은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면접을 진행하며,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마무리 시점에 하고 싶은 말을 1분 이내에 하라고 했다. 면접관이라면 어떤 말을 기대하겠는가?

사실,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미 마음속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마지막 말에 큰 관심이나 기대가 없다. 지원자라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 면접 마지막 1분은 새로운 평가를 받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짧지만 명확하게 자신의 강점, 입사 의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지원자가 좋은 인상을 남긴다.

첫째, 직무 적합성을 강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저는 대학 시절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웠습니다. 입사 후에도 빠르게 배우고 성과로 증명하겠습니다."

둘째, 회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지원 동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귀사의 성장 방향과 인재 육성 철학에 공감하여 지원했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이 되겠습니다."

셋째는 감사와 다짐을 전하는 것이다. "오늘 면접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으며, 입사하게 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반면 면접관 입장에서 전혀 듣지 않는 지원자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 ①감정적 호소로 "꼭 뽑아주십시오"와 같은 말 ②이익추구형과 같은 "연봉은 얼마나 됩니까?"와 같은 질문 ③과시형으로 "사실 다른 회사에도 합격했습니다"와 같은 불필요한 우월감 ④변명으로 "제가 아까 답변을 잘못했습니다"라며 해명하는 말들이다.

선배 모친상이라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엄숙한 헤어짐 가운데 반가운 만남도 있다. 가만 삶의 마지막 1분을 생각해 본다. 임종의 순간, 남은 이에게 무슨 말을 할까? 그 보다 떠나는 순간, 무슨 말을 나에게 할 것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돈 주면 수용자 챙겨주겠다”… 대전교도소 교감 징역 3년 구형
  2.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3. 3년 간 지연된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비 문제로 또 늦어지나
  4. 글로벌 우주 강자들과 어깨 나란히…ISS2026 충청 우주기업들
  5. 충남도, 올해부터 시행되는 읍·면·동장 '주민 대피 명령권' 특별교육… "골든타임 확보 가장 중요"
  1. 화재 원인 다양·복잡해지는데…소방 화재사례 공유 체계 '미비'
  2. 오석진 "소통·청렴이 최우선"…인수위 첫 업무보고 돌입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논의 막바지…토론회서 소통 필요성 부각
  4. [사설] 충청 ‘반도체 패키징 벨트’ 흔들림 없어야
  5. 대전광역시 선수단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출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아들, 2차전도 부탁해` 태극전사 19일 2연승 정조준

'대전의 아들, 2차전도 부탁해' 태극전사 19일 2연승 정조준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이 한껏 오른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2차전에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32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만큼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으로 꼽힌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자리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는 `만스피`다…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
이제는 '만스피'다…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

국내 유가증권시장 종합지수인 코스피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포인트를 돌파하며 '만스피(코스피 1만)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달 15일 장중 처음으로 8000선을 넘어선 지 22거래일 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6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0.68포인트(0.23%) 오른 8884.92로 출발해 오후 12시 57분께 9000선을 터치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