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식품 명인' 더 많이 키운다… 기업 성장 초점

  • 정치/행정
  • 세종

대한민국 '식품 명인' 더 많이 키운다… 기업 성장 초점

농식품부, 16일 식품 명인 제도 활성화 워크숍 개최
식품 명인과 전수자 등 모두 130명 참석 관심 고조
연 1회 7개월 소요, 앞으로는 전수자 한해 2개월 추진
명인 사업장 활용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도 활성화

  • 승인 2026-06-17 06: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명인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수자가 명인으로 지정되는 소요 기간을 기존 7개월에서 2개월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제도 개선안을 이달 말부터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명인의 사업장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전통 식품과 식문화를 알리는 관광 활성화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명인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승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인 지정
2024년 최신 기준 식품 명인 지정 현황. (사진=농식품부 제공)
식품 명인 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 지원 제도 개선안이 시행된다.

식품 명인 제도는 전통장류와 김치, 전통주 등의 전통식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사람을 명인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1994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 왔고, 현재 88명의 명인이 활동 중이다. 식품 명인으로 지정되면,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과 전수자 활동 장려금, 제품 상품화·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에선 ▲2호 충남 금산 김창수 명인(금산인삼주) ▲11호 충남 청양의 임영순 명인(구기자주) ▲13호 충남 논산 남상란 명인(가야곡왕주) ▲19호 충남 서천 우희열 명인(한산소곡주) ▲32호 충북 충주 강봉석 명인(엿과 조청) ▲4-가호 충남 공주 이성우 명인(계룡 백일주) ▲52호 충북 제천 이연순 명인(승검차단자) ▲63호 충남 서천 김영근 명인(도토리묵) ▲71호 충남 금산 정영석 명인(인삼 정과) ▲78호 충북 청주 조정숙 명인(된장) ▲79호 충남 당진 김용세 명인(연잎주) ▲88호 충북 청주 박준미 명인(청주 신선주) 등이 명인 반열에 올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6일 대한민국 식품 명인(이하 식품 명인) 제도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식품 명인 협회와 식품 명인 등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마련했고, 기업의 성장 지원에 초점을 뒀다.

개선안의 핵심 내용은 지정 절차와 관련, 성실하게 전수 활동에 전념해온 이들에 한해 명인 지정 소요기간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그간 식품 명인 지정은 연간 1회였고, 후보자 발굴과 검토에 5개월의 기간을 두는 등 지정까지 7개월 정도 소요됐다. 앞으로는 식품 명인 전수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후보자 발굴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이의 지정 검토는 발굴 단계를 생략해 2개월 이내로 줄인다.

전수자가 식품 명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승계 사유가 발생할 때, 신속한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명인 기업은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선안은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이 우리 전통 식품과 식문화를 체험하기 쉽도록 식품 명인 사업장을 활용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방문 체험이 가능한 식품 명인의 사업장과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오는 9월 시범 운영한다. 내년에는 지방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권역별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마련된 개선과제의 성과가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식품 명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식품명인 제도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4.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5.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1. 대전권 4년제 기회균형선발 격차… 대전대 전국 평균 웃돌아
  2. 대전경찰청 간부, 여경 모욕·스토킹 혐의로 불구속 송치 후 수사중
  3. 조상호 세종시장 7월 1일 취임… 비서·참모 라인 윤곽
  4.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에 시민사회단체 "우주·방산 재검토 해야"
  5. 충청권 거점대 글로컬 통합모델 나란히 D등급… 구성원 설득 과제로

헤드라인 뉴스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오는 10월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 현장이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중수청이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넘겨받아 부패·경제·마약·방위사업 등 전문 수사가 필요한 중대범죄를 담당하게 되는 만큼, 검찰과 경찰 안팎의 베테랑 수사 인력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 등 지역 수사 현장에서는 일부 우수 수사관의 이탈이 민생 사건 처리 공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중수청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시의 성정지구와 성황동, 예산군 산성지구 3곳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거쳐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정지구와 예산군 산성지구를 선정했으며, 인정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황동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697억 원 중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시 성정지구에는 총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

`T1 vs 한화` MSI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T1 vs 한화' MSI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안방' 대전에서 열리는 2026 MSI(Mid-Season Invitational)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회 2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습니다.T1은 지난 28일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29일 카민 코프와의 맞대결에서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압승하며 이틀 연속 전승이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T1은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성범죄 징계 없이 끝난 9대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