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국제 행사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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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페스티벌, 국제 행사로 발전

문체부 '예비 글로벌축제' 이름 올려

  • 승인 2026-06-16 15:5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2025 치맥페스티벌
2025 치맥페스티벌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 해외 관광객 유치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략을 선보인다. 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관광과 문화, 식품산업이 융합된 국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예비 글로벌축제'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 운영과 해외 마케팅에 활용할 국비 지원도 확대됐다.

2013년 시작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올해 14회를 맞는다. 그동안 꾸준히 규모를 키워오며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역시 전국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구의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축제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대표 로컬 100'에 포함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평가받았다.

시는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위해 해외 홍보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와 서울 광화문광장 전광판을 활용한 영상 홍보를 진행했으며, 대구국제공항에서는 방문객들이 축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된다. 축제장 내에는 해외 방문객 전용 휴게공간인 글로벌 라운지가 마련되고, 베트남 다낭시의 참여를 통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온라인 홍보 전략 역시 눈길을 끈다. 해외 현지 인플루언서와 국내 거주 외국인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축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각국 SNS 채널을 통해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치맥을 활용한 산업 연계 사업도 추진된다. CU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를 통해 우수 메뉴를 발굴하고, 선정된 제품은 전국 유통망을 통해 상품화될 예정이다. 축제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대구로앱 할인 혜택과 숙박 관광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이월드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상품을 선보여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종식 대구광역시 농산유통과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성장해야 할 시점"이라며 "관광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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