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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지역에서 베트남 이주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4년째 베트남어 수업 보조와 한국어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학생들은 성격과 연령, 성장 배경은 서로 다르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주배경 학생들은 한국 생활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나라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 기후, 학교생활, 친구 관계 등 여러 가지를 새롭게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는 고향 음식과 친구들이 그립다며 눈물을 보인 경우도 있었다. 또한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었다.
기후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베트남은 건기와 우기가 중심인 기후이기 때문에 한국의 추운 겨울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두꺼운 점퍼를 입어도 춥다고 말하며 겨울 생활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어 때문에 자신감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고향에서는 반장을 맡고 발표도 적극적으로 했지만, 한국에서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반면 꾸준한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들도 있었다. 한 고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관계를 이어 나갔고, 꾸준히 한국어를 학습한 결과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되찾아 원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가족의 응원을 가장 큰 힘으로 꼽고 있다. 처음 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1~2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학생들은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친구들이 늘어나고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이주배경 학생들은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노력과 가족의 응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함께할 때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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