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자, 바다의 경이로움을 화폭에 담다, 23일 대전서구문화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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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자, 바다의 경이로움을 화폭에 담다, 23일 대전서구문화원 개인전

서양화가 박복자 첫 개인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개최
임파스토 기법으로 생동감 넘치는 바다의 공존 표현
캔버스에 담긴 푸른빛, 관람객에게 위로와 안식 전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력, 현대인에게 새로운 시선 제공

  • 승인 2026-06-15 18:0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서양화가 박복자 작가가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첫 개인전 '푸른 물결을 따라 걷는 공감의 길'을 열고 대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작품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물감을 두껍게 덧칠하는 '임파스토' 기법을 활용해 바다 속 산호초와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자연의 경이로운 공존을 화폭에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푸른 바다의 에너지를 통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작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예술적 깊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대전 화단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색채를 다져온 서양화가 박복자 율리아나 작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통해 관객과 마주한다. 오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대전 서구문화원 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제목은 '푸른 물결을 따라 걷는 공감의 길(a path of empathy along the blue wave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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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비젼162.2×130.3 oil 0n canvas (박복자 율리아나)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자연의 푸른 심연과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체들의 유기적인 흐름을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옮겨냈다. 작가가 주목한 것은 바다라는 거대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공존의 관계'다. 거칠고 단단한 바위처럼 멈춰 있는 듯하지만, 실상은 수많은 생명을 품어내는 산호초, 그리고 그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 작가는 이를 깊이 있는 색채와 부드러운 필치로 화폭에 담아냈다.

전시의 핵심 테마인 '푸른 물결'은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연대의 파동을 상징한다. 50여 점에 이르는 이번 출품작들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작가가 구사한 '임파스토(Impasto)' 기법이다. 이탈리아어로 '반죽이 된', '혼합물'을 뜻하는 이 기법은 유화나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 위에 두껍게 겹쳐 발라 평면의 캔버스에 조각 같은 입체감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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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Fragrace (영원한 향기) 30.0×30.0 Oil on canvas(박복자 율리아나)
임파스토 기법을 통해 작가는 붓과 팔레트 나이프의 거친 흔적을 화면에 남김으로써 깊이와 생동감을 더했다. 물감이 튀어나온 요철 표면은 빛을 여러 방향에서 받아들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에 실제 음영을 만들어내고, 작가가 물감을 얹을 때 가한 힘과 속도감은 작품 전체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부여한다.

박복자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캔버스를 가득 채운 푸른빛을 통해 관람객의 영혼이 바다에 닿고, 우리가 모두 서로에게 산호초 같은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바다 깊은 곳에서 산호초와 물고기가 하나의 숨으로 연결되듯, 우리 모두가 생명의 흐름 속에서 함께 숨 쉬고 있다는 안도감과 행복을 나누고 싶었다"며 "세상의 소란함을 뒤로하고 푸른 고요 속에서 잠시 머물며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 작가는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입상,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장려상,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입상 등 유수의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충청미술전람회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등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첫 개인전은 그동안 그가 쌓아온 예술적 고민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응집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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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자 율리아나
지친 현대인들에게 바다의 생명력과 위로를 전할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대전 서구문화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인 29일은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6월의 마지막 주 서구문화원을 찾아 푸른 물결이 전하는 깊은 공감의 길을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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