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감사 인사 전하고 싶었습니다"…영산대 유학생 선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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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감사 인사 전하고 싶었습니다"…영산대 유학생 선행 화제

어르신 감사 사연 화제
스리랑카 유학생 선행
국경 넘어 인연 이어져

  • 승인 2026-06-15 16: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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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학교 스리랑카 유학생 한사니(왼쪽)와 타쉬미(오른쪽)가 이경찬 교류협력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영산대 제공)
두 달 전 자신을 도와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한 어르신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최근 한 어르신으로부터 "당시 도움을 준 학생들을 꼭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선행의 주인공을 찾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선행의 주인공은 스리랑카 출신 유학생인 한사니 학생과 타쉬미 학생으로 밝혀졌다. 학교 국제지원팀은 어르신의 설명을 바탕으로 수소문에 나섰고, 두 학생이 당시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어르신이 학생들을 찾게 된 것은 지난 4월 발생한 한 사고 때문이었다. 당시 반송보건소에서 귀가하던 75세 어르신은 부산 해운대구 영산대역 인근에서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며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현장을 지나던 두 학생은 곧바로 어르신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한 학생은 필요한 물품을 구해 응급조치를 했고, 다른 학생은 어르신을 부축하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병원 진료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이후에도 당시 학생들의 도움이 마음에 남아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르신은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의 주인공으로 확인된 학생들은 학교 측의 격려를 받았지만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어르신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가장 기뻤다고 전했다.

사고로 시작된 인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은 번역기를 이용해 스리랑카 언어로 안부를 전하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며 따뜻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유학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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