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석탄발전법'·석화 위기 철저한 대응을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석탄발전법'·석화 위기 철저한 대응을

  • 승인 2026-06-15 17:01
  • 신문게재 2026-06-16 19면
민선 9기 충남도정을 이끌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앞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 태안 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과 서산 석유화학·당진 철강산업의 위기 대응은 무엇보다 절박한 현안이다. 석탄발전소 폐지를 비롯해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위기는 일자리 감소와 상권 침체 등으로 파급력을 키우며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특별법안'이 지난달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으나 갈 길은 멀다.

석탄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은 조속한 국회 본회의 처리가 급선무다. 특별법 통과 후에도 지원 규모와 사업 내용을 정하는 시행령과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남아 있다.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절차에서 발전소 폐지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 재정 지원과 에너지 전환 등 지역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태안 등 서해안에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가까이 집중된 충남으로선 첫 단추를 잘 꿰는 일이다.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여수·울산과 더불어 국내 3대 석화단지이나,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중동 정세에 따른 원료 수급 불안으로 구조조정 위기에 몰렸다. 현대오일뱅크 등 대산 산단 내 5개 석화기업이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3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 업계의 경영난은 유례 없는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등 당진의 철강 업계도 중국산 저가 공세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했다.

태안 등 충남 서해안에 집중된 석탄발전소는 수도권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초 기지였다. 서산 석유화학과 당진 철강산업은 수십 년간 한국 수출의 큰 몫을 담당했다. 한국경제의 경이로운 성장을 뒷받침한 충남 서해안 산업 벨트는 구조조정 등 큰 위기에 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16일 서산·태안을 시작으로 8개 권역의 '도민과 통(通)하는 타운홀 미팅'에 나선다. 서해안 산업벨트의 재도약과 번영을 위한 전략 및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2.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3. 조상호 세종시장 7월 1일 취임… 비서·참모 라인 윤곽
  4. 충청권 거점대 글로컬 통합모델 나란히 D등급… 구성원 설득 과제로
  5. 'T1 vs 한화' MSI2026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인구 2배 목표" 교통·복지·민생경제도 손 봐야
  2. 과학분야 연구개발 지역 주권시대…연간 투자규모와 방향 지방정부에
  3. 선도지구 핵심 정보 비공개… 대전시 "과열 방지" vs 신청 구역 "불투명 행정"
  4. 새로운 대전교육 오석진 號 출항 …교권회복·교육복지 실행력 관건
  5. 교사 10명 중 7명 "교권침해 경험"…교육 활동 보호 필요

헤드라인 뉴스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민선 9기 허태정 대전시정을 비롯한 대전시의회와 5개 기초지자체, 구의회가 새로 문을 여는 등 앞으로 대전의 정치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권력을 독차지하면서 곳곳에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부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1일 민주당 중심의 새로운 행정·정치권력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민선 9기 허태정호(號)를 비롯해 5개 구청장과 제10대 대전시의회, 5개 자치구의회도 새 임기에 들어갔다. 권력 지형은 민주당..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우라나라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00억 달러를 넘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 무역수지 흑자도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였던 5월 877억 5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시의 성정지구와 성황동, 예산군 산성지구 3곳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거쳐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정지구와 예산군 산성지구를 선정했으며, 인정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황동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697억 원 중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시 성정지구에는 총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