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락수변공원 바다도서관으로 독서문화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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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락수변공원 바다도서관으로 독서문화 넓힌다

민락수변공원서 6회 운영
북토크·바다영화관 마련
110개 기관 독서문화 참여

  • 승인 2026-06-11 09:5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바다도서관.책과 커소재)
부산바다도서관 상반기 행사 참가자들이 수영구 민락동 카페 '해그리다'에서 운영된 '책과 커피' 프로그램에 참여해 바다를 바라보며 독서를 즐기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바다가 시민들의 야외 독서 공간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6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 상반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다를 배경으로 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부산형 야외도서관이다. 개항 150주년을 맞아 '독서로의 입항'을 주제로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독서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은 독서와 휴식, 체험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2400여 권의 추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테마 북큐레이션 존을 비롯해 수영구와 협업한 캠핑형 독서 공간 '밀수카페'가 운영된다.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북크닉 키트도 제공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시민을 위한 전용 키트도 마련해 민락수변공원을 찾는 다양한 이용객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문화 프로그램도 폭넓게 준비됐다. 김초엽·정대건 작가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 '북.톡.시(Book·Talk·City)'를 비롯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에 집중하는 리딩파티, 지역 카페 연계 행사, 댄스 버스킹, 밤바다 야외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도서관과 서점, 출판사 등 110개 기관이 함께하는 'B-북스팟'과 체험 부스가 마련돼 부산의 독서문화 기반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부산시는 공식 회원제 '비블린(Biblin)'을 도입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독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크리에이터와 시민 홍보대사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해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한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민락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본행사는 6월 20일과 21일을 제외하고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6회 운영된다.

행사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바다도서관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바다도서관은 바다라는 부산의 자산과 독서를 결합한 해양형 야외도서관 모델"이라며 "부산의 독서문화 역량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의 바다를 배경으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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