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이한보람 교수팀, 세계 최고 권위 화학 학술지 JACS 논문 게재

  • 전국
  • 수도권

인천대 이한보람 교수팀, 세계 최고 권위 화학 학술지 JACS 논문 게재

  • 승인 2026-06-10 12:5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학 학술지 ‘JACS’ 논문 게재1
이한보람 교수(좌)와 연구팀 민경민(석박통합과정)/사진=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한보람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연구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화학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JACS, 피인용지수 15.7)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반도체 배선 물질로 주목받는 루테늄(Ru)의 원자층 증착(ALD) 공정에서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계면 산화막 형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극복한 것으로,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나노 단위로 초미세화되면서 기존 구리 배선을 대체할 금속으로 루테늄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증착 방식은 강한 산화제를 사용해 기판까지 산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아 접촉 저항을 급격히 높이는 치명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 분자나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안이 제시됐지만, 각각 반응 장벽과 균일 증착 문제로 실효성이 떨어졌다.

이한보람 교수 연구팀은 핫와이어(hot-wire) 시스템을 통해 원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독창적 접근법을 도입했다. 원자 수소는 루테늄 전구체의 분해 반응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 100 °C의 낮은 온도에서도 유기 리간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실험과 이론으로 규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차세대 미세 패터닝 기술인 영역 선택적 원자층 증착(ASD)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표면 차단층을 재투입하는 방식으로 원치 않는 영역의 성장을 완벽히 차단하고, 목표 영역에만 정밀하게 루테늄 박막을 증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이번 성과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반도체 아키텍처 내에서 고순도 금속 배선을 균일하게 증착할 수 있는 화학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산업적으로도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의 수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5.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1.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2. "바다가 미술관이 됐다", 서산 벌천포 해변 따라 펼쳐진 특별한 예술 산책
  3.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4.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5.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헤드라인 뉴스


첨단국방·우주·로봇기술 총출동… 대전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

첨단국방·우주·로봇기술 총출동… 대전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

국방과 우주과학, 로봇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이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이어진다. 대전시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 육군교육사령관, 육군군수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와 국방부 관계자, 국방 관련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장, 방산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대전컨벤션센터 1·2전시장에서 개최돼 '첨단 국방 전시존', '대전방산포럼', '대전 첨단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