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만에 국제무대 정상… 단양군청 육상선수단 성장세 눈길

  • 충청
  • 충북

창단 1년 만에 국제무대 정상… 단양군청 육상선수단 성장세 눈길

전국대회 잇단 입상 이어 대만오픈 금메달 쾌거
김용수 선수 5000m 우승으로 선수단 경쟁력 입증

  • 승인 2026-06-10 08:3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김용수 선수 달리는 모습(앞에서 두번째)
김용수 선수(앞에서 두번째)가 역주하는 모습(사진=단양군)
지난해 1월 창단한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이 전국 무대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공격적인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결과가 각종 대회 성적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체육계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은 올해 2월 열린 2026 MBC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10㎞ 남자 일반부 1·2·3위를 모두 석권하며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역시 단체전 준우승을 기록하며 전국 육상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중·장거리 종목 강팀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창단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온 선수단은 최근 국제무대에서도 값진 결실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단양군청 육상선수단 소속 김용수 선수가 있다.

김 선수는 지난 7일 대만 신베이시에서 열린 '2026 대만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New Taipei City Athletics Open 2026)' 남자 5000m 결승에서 15분 03초 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김 선수는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주도했고, 한국실업육상연맹 대표선수로 출전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보도 1) 김용수 선수 수상 사진(1)
김용수 선수(가운데)수상 모습(사진=단양군)
최근 김 선수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 10㎞ 우승을 비롯해 KTFL 김해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5000m 우승과 1500m 준우승,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500m 우승 등 국내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기량을 끌어올려 왔다.

이번 국제대회 우승은 선수 개인의 성과를 넘어 단양군의 전문체육 육성 정책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은 선수 맞춤형 훈련과 동계 전지훈련, 체계적인 경기력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쟁력 향상에 힘써왔다.

특히 선수단은 경기 성과에만 머물지 않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달리기 강습을 운영하며 전문체육의 경험을 공유하고 건강한 운동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

정남희 체육레저과장은 "국제대회 우승은 김용수 선수의 노력과 선수단 전체의 체계적인 훈련 성과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단양 육상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청 육상선수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입상을 이어가는 한편, 중·장거리 종목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