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디지털 기술 활용하고 있지만, 기초·입문단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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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8명 "디지털 기술 활용하고 있지만, 기초·입문단계 수준"

중기중앙회 소상공인 DX·AX 현황 설문조사 결과
경영지원 54.5%, 고객응대 31.8% 순으로 활용
정부 지원사업 저조한 참여율은 과제 3.2% 수준

  • 승인 2026-06-09 16:51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대다수가 기초 및 입문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질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 도입을 통해 시간 단축과 효율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상공인이 운영 및 도입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의 경영 고도화를 위해 현장 수요에 맞는 정책적 지원과 교육이 긴밀히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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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사진은 소상공인 디지털 기술·AI 활용 수준.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중 상당수가 기초·입문 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어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외식업 200곳과 소매업 150곳, 숙박업 50곳, 개인서비스업 50곳, 교육·여가업 50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디지털·AI 기술은 문서 작성, 키오스크, 배달앱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술까지 포함했다.

조사결과 디지털·AI 기술을 활용 중인 소상공인은 80.0%로 집계됐다. 미활용 업체는 19.6%, 활용하다가 중단한 업체는 0.4%였다.

디지털·AI 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분야(복수응답)는 경영지원이 54.5%로 가장 많았고, 고객 응대(31.8%), 판매·유통(22.3%), 마케팅·홍보(21.3%)가 뒤를 이었다.

다만, 디지털 기술 활용 수준에 대해 '기초·입문 단계'로 응답한 기업이 83.3%(기초 30.5%, 입문 52.8%)에 달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도입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매출 증대나 경영 고도화로 이어질 만큼의 활용 역량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소상공인은 긍정적인 효과(복수응답)를 체감했다. 응답자의 69.8%는 '시간 단축 및 효율화'를 경험했다고 했으며, 홍보 효과로 인한 매출 증대 25.5%, 비용 감소 11.0%, 고객 만족도 향상 8.5% 순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기술 사용 방식은 기기 내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구독이 45.0%로 가장 많았다. 기기 렌탈은 31.8%, 기기 구입은 24.8%였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비율은 높으나 아직 기초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매장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운영 및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현장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긴밀히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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