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 항쟁, 세종시서 문화제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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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항쟁, 세종시서 문화제로 승화

세종민회, 10일 호수공원서 기념문화제 개최
'빛을 혁명을 일상으로' 슬로건, 문화제로 만난다
체험 부스와 포토존, 주권자 선언, 대합창 예고
29일까지 사람책방, '비상 12.3' 영화 상영 등 지속

  • 승인 2026-06-09 15:53
  • 수정 2026-06-09 15:5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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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기념문화재 주요 내용. (사진=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제공)
제39주년 6·10민주항쟁 세종기념문화제가 10일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빛을 혁명을 일상으로 수놓는다.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김갑년, 이하 '세종민회')는 이날 오후 6시 이 행사를 연다. '빛의 혁명을 일상으로'란 슬로건 아래 1987년 6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의 광장에서 타오른 시민의 힘을 오늘날 일상의 민주주의로 승화하는 시간으로 만든다.

그동안 딱딱한 의식 행사를 넘어 시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제'로 준비해왔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가 중심이 되는 축제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객석이 함께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민주부채' 캘리그라피 부스와 '생활민주주의 캠페인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부대 행사도 운영한다.

이어 세종리틀싱어즈의 맑은 목소리와 서예가 김성장의 붓글씨 퍼포먼스, 시 낭송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2부 기념식과 3부 시민 노래마당은 '주권자 선언'부터 하나 되는 '대합창'으로 일상 속 민주주의 선언으로 나아간다.

세종 지역 시민 동아리들과 민중노래패가 무대에 올라 공동체의 화합과 민주주의의 염원을 노래하며, 특히 노동·장애인·청년·여성·청소년을 대표하는 시민 5인이 직접 '세종 주권자 선언문'을 낭독해 그 의미를 더한다.

행사의 피날레는 무대 위 출연진과 객석의 시민들이 다 함께 부르는 〈아침이슬〉 대합창과 연대 몸짓 공연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 문화제는 5.18-6.10 세종기념행사위원회가 주관하는 '민주주의 주간'의 핵심 행사로 통한다.

10일 본 행사 이후에도 민주화운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사람책방', 29일 세종CGV 영화관에서 〈비상 12.3〉 상영 등을 통해 시민들과 지속 소통한다.

세종민회 김갑년 이사장은 "6·10항쟁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주권자는 시민'이라는 사실"이라며 "이번 문화제가 광장의 열망을 우리 동네, 우리의 일상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화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념문화제는 세종시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 지방보조금과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마련된다. 추진위원 참여 및 후원 신청도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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