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에 무너진 국내 증시…충청권 상장기업도 '속수무책'

  • 경제/과학
  • 보도자료

'검은 월요일'에 무너진 국내 증시…충청권 상장기업도 '속수무책'

국내 증시, 8~9%대 급락세 보이며 서킷 브레이커 동시 발동
미국 증시 폭락 영향…충청권 상장기업도 하락세에 함께 흔들

  • 승인 2026-06-08 17:19
  • 신문게재 2026-06-0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이례적인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와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충청권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급락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기술주 부진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됩니다.

PYH2026060512250001300_P4_20260608154521120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8일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이끄는 충청권 상장기업들도 10%대를 훌쩍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1.38%) 내린 8048.0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8000선 아래로 무너졌고, 한때 7442.73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경 코스피 하락률이 8%를 넘어서면서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2시 36분경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서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건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날 주가 하락은 대형 반도체주의 부진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 원이 무너지며 29만 5500원까지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200만 원 아래로 주저앉아 191만 1000원까지 하락했다. LG전자와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의 주요 대형주들도 10%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번 급락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그룹에 다수 포진한 충청권 상장기업의 주가도 크게 요동쳤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11.33%의 하락률을 보이며 15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알테오젠은 28만 9500원(-12.93%), 에코프로는 10만 5200원(-11.2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8.68%), HLB(-4.55%), 펩트론(-9.07%), 리가켐바이오(-14.40%) 등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1.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전국노래자랑' 11월 7일 성주군 성밖숲서 개최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