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문화유산 활용 실무형 인재양성 나선다

  • 전국
  • 부산/영남

동아대·동서대, 문화유산 활용 실무형 인재양성 나선다

학생 참여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추진
글로컬대학 사업 연계 현장교육 강화
메타뮤지엄 구축으로 문화유산 가치 확산

  • 승인 2026-06-05 23: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동아대 이승혜다.
동아대와 동서대 관계자들이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B-헤리티지 메타뮤지엄 구축 킥오프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대 제공)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에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동아대학교와 동서대학교 글로컬 연합대학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B-헤리티지 메타뮤지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시 콘텐츠 제작을 넘어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현장형 교육 모델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 기획부터 제작까지 학생 참여

연합대학은 동아대 석당박물관과 동서대 가상융합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유산 기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들은 필드(Field)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나리오 구성과 스토리보드 개발, 콘텐츠 제작 과정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기획 역량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결과물은 향후 전시 공간과 대형 미디어월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자원화 확대

이번 사업의 주요 대상은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지정유산 보물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이다.

이 화첩은 태종대와 해인사, 환아정 등 부산·경남 지역의 자연과 풍경을 담고 있어 지역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대학은 해당 문화유산에 가상융합 기술과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를 소재로 제작한 '디지털 백년청사' 콘텐츠 운영 경험도 이번 사업에 활용된다.

이승혜 동아대 석당박물관장은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활용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우 동서대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년 세대와 문화유산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며 "양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대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유산의 디지털 자원화를 확대하고 교육·연구·전시 기능을 연계한 문화유산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자 현충원 참배! 허태정 방명록에 남긴 말은?
  2.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미래 열 것"
  3. 소비자원-정수기 사업자정례협의체, 학교 정수기 안전 사용 캠페인 진행
  4.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5.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1. 오석진 당선인 첫 공식 행보는 '애도'
  2. 농식품부, 범정부 협력으로 농어촌 삶의 질 높인다
  3. 대전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3년 기념미사…준설계획엔 공동대응
  4.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5. 국제 협력연구 때 안보구멍 예방 역량강화 지원사업 착수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늑구 탈출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 오월드가 약 두 달간의 시설 보완을 마치고 6월 5일 재개장했다. 오월드 측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사육 중인 14마리의 늑대 가운데 어느 개체가 탈출했던 '늑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별도 표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늑대 사파리 앞에 늑구의 사진과 함께 다른 늑대와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이 소개된 '늑구를 찾아봐'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 따르면 늑구는 다른 개체보다 체격이 크고 미간에 두 줄의 선이 있으며 꼬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개장 이후 SNS에도 늑대 사..

공캠 `청춘 야장`의 밤거리… 세종시민 갈증 해소
공캠 '청춘 야장'의 밤거리… 세종시민 갈증 해소

2024년 9월 개교한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와 그 일대가 홍대 거리 못잖은 번화가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1000명 안팎의 재학생 규모와 주변 환경으로 본 현재는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다. 외곽순환도로(차량 1분)와 비알티(BRT) 정류장(도보 3분), KTX 오송역(버스 18분) 접근성이 좋을 뿐, 대학생들이 머물만한 공간은 전무하다. 당장 '외딴 섬', '유령 캠퍼스'란 오명을 씻어내고, 지역 주민과 한데 어우러지는 장부터 만들어내는 게 숙제로 남아 있다. 캠퍼스 도서관(학술문화지원센터)을 개방하고 책을 대여해주는 시도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