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국힘 독점에서 민주 동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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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국힘 독점에서 민주 동반으로

2022년 국힘 10석 싹쓸이→2026년 민주 5석 탈환
나선거구 민주 2석 석권, 보수 철옹성 균열

  • 승인 2026-06-04 08: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천시청 전경 2026
사천시청 전경<사진=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의회가 6·3 지방선거에서 4년 만에 완전히 다른 의회로 탈바꿈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사천시의회 지역구 10석을 단 한 석도 내주지 않고 독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제로였다.

4년 후 사천 민심은 그 결과를 정면으로 뒤집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10석 가운데 5석을 가져가며 국민의힘과 의석을 정확히 반분했다.

국힘 10석 독점이 국힘·민주 5석 동반으로 바뀐 것.

충격의 진원지는 나선거구였다.

정동면·사남면·용현면을 관할하는 나선거구(3석)에서 민주당 최용석 후보가 26.33%로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박병준 후보가 16.89%로 2위에 오르며 민주당이 2석을 독식했다.

국힘은 강명수 후보가 12.77%로 3위에 겨우 턱걸이하며 1석만 건졌다.

2022년 국힘이 단독으로 차지했던 나선거구가 이번엔 민주당 텃밭으로 뒤바뀐 것.

가선거구에서도 민주당 정서연 후보가 35.32%로 1위를 차지했고 국힘이 2석으로 뒤를 이었다.

다선거구와 라선거구는 국힘·민주 각 1석씩으로 나뉘었다.

이 결과는 우주항공산업 도시를 앞세운 박동식 시장의 재선 성공과는 대조적이다.

시장은 국힘이 지켰지만 의회는 절반을 내줬다.

시민은 시장과 의회를 동시에 같은 잣대로 보지 않았다.

공천 후보라면 무조건 찍어주던 사천의 보수 표심이 인물을 보기 시작했다는 과제로 남아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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