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천만 원으로 대형차 주차난 잡는다… 덕산읍에 ‘공한지 주차장’ 조성

  • 충청
  • 충북

진천군, 2천만 원으로 대형차 주차난 잡는다… 덕산읍에 ‘공한지 주차장’ 조성

덕산읍 두촌리 일원 유휴지에 15면 확보… 오는 6월 17일 전격 완공 예정
고질적 화물차 불법 주차 차단·이면도로 시야 확보로 ‘주민 보행 안전’ 대폭 개선

  • 승인 2026-06-03 06:5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대형 차량의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저예산 임시 주차장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덕산읍 두촌리 일대에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형 차량 15대를 수용하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고질적인 밤샘 주차 문제와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앞으로도 공한지를 적극 발굴해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주민 안전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교통 행정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청사 전경 (1)
공한지를 활용해 대형차량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 진천군 청사 전경.(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가용 예산을 최소화하면서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대형 차량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짜임새 있는 토지 활용 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은 화물차 및 건설기계 등 대형 차량의 무분별한 도로변 밤샘 주차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속 공한지를 활용한 대형차량 임시 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차장 조성 사업은 신척·광혜원산단 및 혁신도시 배후 수요로 대형차 통행량이 많은 덕산읍 두촌리 2857번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업비는 유휴지를 활용하는 덕분에 일반 주차장 조성 비용의 수십분의 일 수준인 약 2000만 원만 투입된다. 군은 현재 해당 부지의 무성한 잡목을 제거하고 차량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잡석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17일까지 대형차량 약 1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완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덕산읍 주택가와 이면도로 주변은 야간이나 주말마다 불법·장기 주차된 대형 화물차와 포크레인 등 대형 건설기계들로 인해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거대한 차체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 가로막아 크고 작은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민원과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내 방치돼 있던 유효 부지를 깔끔하게 정비하는 동시에, 도로변에 흩어져 있던 대형 차량들을 한곳으로 흡수해 주차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겠다는 복안이다. 주차장이 개장하면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탁 트인 도로 환경과 함께 보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윤 진천군청 도로교통과 주무관은 "대형차량 전용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던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유휴 부지와 공한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적극 활용해, 예산은 절감하면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2. 선도지구 핵심 정보 비공개… 대전시 "과열 방지" vs 신청 구역 "불투명 행정"
  3. [기고] 세종시 '국가산업단지' 미래, 이제 시작
  4.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5. '반도체 홀대' 충청, 李 정부 장관 인사서도 푸대접
  1. 조상호 세종시장 7월 1일 취임… 비서·참모 라인 윤곽
  2. 충청권 거점대 글로컬 통합모델 나란히 D등급… 구성원 설득 과제로
  3. 민선 9기 대전시 첫 인사 단행
  4. 오석진 대전교육감 취임… "학교 중심 교육행정 실현"
  5. 'T1 vs 한화' MSI2026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헤드라인 뉴스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민선 9기 허태정 대전시정을 비롯한 대전시의회와 5개 기초지자체, 구의회가 새로 문을 여는 등 앞으로 대전의 정치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권력을 독차지하면서 곳곳에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부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1일 민주당 중심의 새로운 행정·정치권력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민선 9기 허태정호(號)를 비롯해 5개 구청장과 제10대 대전시의회, 5개 자치구의회도 새 임기에 들어갔다. 권력 지형은 민주당..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우라나라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00억 달러를 넘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 무역수지 흑자도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였던 5월 877억 5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시의 성정지구와 성황동, 예산군 산성지구 3곳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거쳐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정지구와 예산군 산성지구를 선정했으며, 인정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황동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697억 원 중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시 성정지구에는 총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