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학산생활문화센터, 관현맹인 전통예술단 '세종의 날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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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학산생활문화센터, 관현맹인 전통예술단 '세종의 날개' 공연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문화 향유 기반 조성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무대

  • 승인 2026-06-01 14:2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문화예술과 (1)
인천시 미추홀구 학산생활문화센터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인 '학산 가족 음악회'가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의 〈세종의 날개〉로 오는 6월 시민들을 찾아간다./사진=미추홀구청 제공
인천 미추홀구 학산생활문화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인 '학산 가족 음악회'가 오는 6월 24일,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의 작품 〈세종의 날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은 세종대왕이 만든 '관현맹인' 제도의 전통을 계승한 단체로, 2011년 재창단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카타르 월드컵 초청공연,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 무대에서 우리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확장해왔다.

공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의 날개'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소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공연으로, 전통 국악에 AI 기술과 창작 요소를 더해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선보인다.

나아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국악 공연을 넘어 관객이 직접 공연의 일부가 되어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 중 암전과 안대를 활용해 관객의 시각을 일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감각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공감과 이해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통음악과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공연 구성, 교육적 메시지, 몰입감 있는 무대 연출을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산 가족 음악회는 '문화가 있는 날'의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문화 향유 기반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성숙한 공연 관람 문화 조성과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유료 공연으로 전환돼 운영 중이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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