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숨겨 심어도 못 피했다, 서산경찰, 순찰 중 불법 재배 140주 적발

  • 충청
  • 서산시

양귀비 숨겨 심어도 못 피했다, 서산경찰, 순찰 중 불법 재배 140주 적발

개화기 집중 예찰 성과… 농작물 사이 은폐된 양귀비 찾아내 전량 압수
"민간요법 목적 재배도 불법", 서산 경찰, 마약류 범죄 강력 단속 예고

  • 승인 2026-06-01 11:2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KakaoTalk_20260601_112508925
서산경찰서 해미지구대는 최근 관내 순찰 중 주택가 주변과 농경지 일대에서 재배 중이던 양귀비 140여 주를 적발했다.(사진=독자 제공)
KakaoTalk_20260601_112508925_01
서산경찰서 해미지구대는 최근 관내 순찰 중 주택가 주변과 농경지 일대에서 재배 중이던 양귀비 140여 주를 적발했다.(사진=독자 제공)
KakaoTalk_20260601_112508925_02
서산경찰서 해미지구대는 최근 관내 순찰 중 주택가 주변과 농경지 일대에서 재배 중이던 양귀비 140여 주를 적발했다.(사진=독자 제공)
서산경찰이 농촌지역 순찰 활동 과정에서 불법 재배된 양귀비를 대거 적발하며 마약류 유통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서산경찰서 해미지구대는 최근 관내 순찰 중 주택가 주변과 농경지 일대에서 재배 중이던 양귀비 140여 주를 발견해 전량 압수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전담부서에 인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를 맞아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예방 순찰 과정에서 이뤄졌다.

서산경찰서 해미지구대 소속 박모 경감과 임모 순경은 평소 마약성 양귀비의 특징과 식별 방법을 숙지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가 주거지 담장 인근에서 수상한 식물을 발견했다.

이들은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확인에 나섰고, 농작물과 잡초 사이에 숨겨져 있던 양귀비 재배지를 잇따라 찾아내며 모두 4곳에서 불법 재배 사실을 확인했다.

적발된 양귀비는 일반인이 관상용으로 기르는 꽃과 외형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았지만, 현장 경찰관들의 세심한 관찰과 경험이 단속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양귀비는 국내 법률상 마약류로 분류되는 식물이다. 열매에서 추출되는 아편은 모르핀과 코데인, 헤로인 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어 허가 없이 재배하거나 보관·사용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

현행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대마나 양귀비를 허가 없이 재배하거나 매매·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복통 치료 등 민간요법 목적으로 소량의 양귀비를 재배하는 사례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 역시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법 재배와 유통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며 "양귀비나 대마 재배가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 뒤흔든 폭로… "김기재, 시장 자격 없다" 피해자 측 초강수
  2. [주말 사건사고] 대전 오류동 식당서 불 1명 경상…금산서 다슬기 채취 50대 심정지
  3. 교육감 선거 막판 표심 어디로…후보들 투표장 선택 의미 담아
  4. 사건은 대전에서, 변론은 서울에서
  5. [건강]반복되는 우리 아이 코막힘···'부비동염' 의심해야
  1. "자살시도 부상자 진료체계 마련 시급"…타지역 이송 10배 늘고 내원환자 급감
  2.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3. [건강]수술했는데도 허리가 계속 아프다면? 요추수술증후군 의심해봐야
  4. 6월부터 온열질환 '위험'…5월 이른 더위에 충청서 16명 병원행
  5.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헤드라인 뉴스


20대 계약직 등 7명 사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종합)

20대 계약직 등 7명 사상...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종합)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입사한 지 2년도 안 된 20대 계약직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로켓 추진체에 들어가는 공구들을 물로 세척 하는 공정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경찰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장비 34대, 인력 101명을 투입한 소방은 오전..

6.3 지방선거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 지방선거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코스피 신고점 행진에도 못 웃는 충청권 상장사…온도차 `극심``
코스피 신고점 행진에도 못 웃는 충청권 상장사…온도차 '극심''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8700선에 올라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관련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3.68%) 오른 8788.3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역대 신고가인 8874.1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장 마감 직전에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꼭 투표하세요’ ‘꼭 투표하세요’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대전시장 후보들 ‘뜨거운 호소’

  •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