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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주요대학 내원 시도자 추세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가 빈비례 상태에 있다. |
31일 지역 의료계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조사에 따르면, 자살 시도자가 그 과정의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이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존중문화조성사업 일환으로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 진료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집계했다, 자살 시도 중 부상으로 2023년 1483명이 이들 세 병원을 찾았으나 2024년 695명 그리고 2025년에는 429명이 내원해 크게 감소했다. 반대로, 202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31.2명의 자살사망자가 발생한 대전은 2023년 26.4명에서 오히려 증가한 바 있다. 대전에서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가 늘었고, 시도자 역시 통계로 확인되지는 않지만 감소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대전 주요 대학병원에 관련 내원 환자만 나홀로 감소하는 현상에 원인 규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살 시도자가 약물중독이나 도구를 이용해 부상을 당하고도 치료를 기피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 사례가 지역 사회에 적지 않게 있다는 의미"라면서 "2024년 전공의 사직의 의정갈등으로 의료 역량이 축소된 이래 최근까지 자살 시도자의 타지역 병원 이송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대전 자살시도자의 관외 이송 건수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25년 자살 시도자 중 149건이 관내에서 진료하지 못해 충북과 충남 의료기관으로 이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준에서 2023년 이원 사례는 15건이었다. 2025년 자살 시도자의 이원 중 약물중독(117건)이 가장 많았고, 신체의 자해시도, 정신질환 등의 순서로 잦았다. 또 이원된 환자 대부분 특별한 병원으로 옮겨진 게 아니라 청주시와 청주 서원구와 보은군, 진천군, 전북 전주시 등에 있는 일반적인 종합병원에서 진료가 이뤄졌다.
유제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을 지키고 회복하도록 돕는 게 중요한데 자살 시도자에 대한 진료가 지역 내에서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이송 건수가 3년 사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은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신호"라며 "약물중독에 대한 이원 사례가 많은데 전문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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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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