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 성료...아·태 여성 리더십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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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 성료...아·태 여성 리더십 허브 도약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군 장교 20명, 16일간 정예 참모 교육 이수
유엔 공인 커리큘럼·맞춤형 워크숍 통해 성평등 관점 및 실무 역량 강화

  • 승인 2026-05-28 10:3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와 유엔여성기구가 공동 주관한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이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군 장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16일간의 교육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과정은 유엔 공식 인증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참모장교의 실무 능력과 여성 리더십을 강화하고, 분쟁 지역 내 성평등 관점 정립 및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공약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해당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여성의 평화유지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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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 남정세미나실에서 참가자들이 개회식 행사가 끝난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방대학교 제공)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가 유엔여성기구(UN Women) 지식·파트너십 센터와 공동 주관한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이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병력 공여국에서 선발된 정예 여군 장교 20명이 참여했다.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는 국내 전문 교수진을 비롯해 호주, 방글라데시 등 7개국 출신의 베테랑 UN PKO 전문가들을 교관단으로 초빙해 교육의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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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는 국내 전문 교수진을 비롯해 호주, 방글라데시 등 7개국 출신의 베테랑 UN PKO 전문가들을 교관단으로 초빙해 교육의 전문성을 극대화했다.(사진=국방대 제공)
이번 과정은 유엔 여군 참모장교 양성과 분쟁 지역 내 성평등 관점 정립, 여성 리더십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육의 핵심인 ‘유엔 참모장교 과정(UNSOC)’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유엔 평화활동국(DPO)의 공식 인증을 받은 글로벌 표준 커리큘럼이다. 교육생들은 파병 전 핵심과목(CPTM)과 참모장교 특별과목(UNSO STM)을 집중 이수하며 국제 분쟁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실무 능력을 다졌다.

아울러 제니퍼 위트워 유엔여성기구 컨설턴트(호주 예비역 대령)가 주도한 ‘여성 리더십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는 실제 분쟁 지역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심층 토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현지 임무 수행 중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평등 이슈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능동적인 현장 대응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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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들은 주말을 활용해 전쟁기념관과 비무장지대(DMZ) 등 대한민국의 안보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분단 현실과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숭고한 가치와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국방대학교 제공)
교육생들은 주말을 활용해 전쟁기념관과 비무장지대(DMZ) 등 대한민국의 안보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분단 현실과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숭고한 가치와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평화활동센터 경수진 전문교수는 “글로벌 평화 무대에서 활약할 여군 장교들의 뛰어난 잠재력과 열정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교관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일본의 사토 노리코 소령은 “다국적 여군 장교들과 소통하며 평화유지 임무 내 여성의 역할을 재확인한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시나리오 기반의 실전형 훈련이 향후 남수단 한빛부대 작전 지역으로의 개인 파병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엔 여군 평화유지요원 과정’은 정부가 지난 2021년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5대 공약 중 하나로, 2023년 첫 개설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정부는 지난해 베를린 장관회의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해당 과정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확약한 바 있다.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PKO 전문 교육기관이자 아시아·태평양 평화활동의 핵심 허브로서 여성의 평화유지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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