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 멕시코서 'K-푸드'가 먼저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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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멕시코서 'K-푸드'가 먼저 지핀다

aT, 월드컵 남아공전 개최 도시 멕시코 몬테레이서 '한식의 맛' 전파
멕시코 내 공장 근로자 및 가족 2천여 명 대상 'K-푸드 축제' 열어

  • 승인 2026-05-28 10:3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인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현지 근로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식 급식을 선보이는 ‘K-푸드데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제조사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B2B 급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치 부리또와 비빔밥 등 현지 맞춤형 메뉴들이 근로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습니다.

공사는 향후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전방위적 마케팅을 통해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전역으로 K-푸드 열풍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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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올라온 멕시코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지난 22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현지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소개하는 'K-푸드데이 in Monterre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 K-푸드의 소비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식재료 B2B 시장의 거대한 블루오션인 급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추진됐다.

멕시코는 최근 한류 인기가 급상승하며 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63% 이상 급증하는 등 중남미 내 K-푸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몬테레이는 한국 주요 제조사 500여 개가 진출해 있어 수만 명에 이르는 현지 근로자가 근무하는 경제 요충지로, 매일 소비되는 사내 급식 메뉴에 K-푸드를 선보이고 정착시키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그 첫걸음으로 aT는 이날 열린 'K-급식 Day'에서 몬테레이 자동차 공장 근로자 약 2천 명에게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한식 급식 메뉴를 대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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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오른 멕시코에서 K-푸드가 먼저 지피고 있다.
이날 주메뉴로 바삭한 새우까스에 매콤한 김치를 더해 부리또 형태로 재해석한 '김치새우까스 부리또'와 '전통 고추장 비빔밥'이 올랐다. 이와 함께 대중적인 '잡채'는 물론, 현지인의 매운맛 취향을 저격한 '고추대파 감자전'과 '할라피뇨 도넛볼'이 사이드 메뉴로 제공돼 이색적인 조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급식 직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근로자 대다수가 한식이 정식 메뉴로 편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해 해외 대형 B2B 단체급식 시장 내 K-푸드 대량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 근로자 호르헤(Jorge) 씨는 "비빔밥은 신선한 채소가 가득해 건강하면서도 아주 맛있었다"라며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멕시코 타코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 급식에 정규 메뉴로 채택되길 기대한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aT는 이번 행사에 앞서 5월 9일 몬테레이 시내 야구장에서도 한국계 자동차회사 근로자 가족 5천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축제를 통해 'K-급식 Day'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 부스를 찾은 참가자에게 제육 덮밥, 잡채 등 인기 한식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를 위한 바나나맛우유, 과자 등 다양한 간식 꾸러미를 선물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전역은 K-콘텐츠와 K-푸드가 결합해 시너지를 가진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 글로벌 행사와 연계해 더 많은 권역으로 K-푸드 열풍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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