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치를 꿈꾸다] 대전 민주당 최연소 황인경 후보 “어리지만 배울 자세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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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치를 꿈꾸다] 대전 민주당 최연소 황인경 후보 “어리지만 배울 자세 돼 있어”

조승래 의원 비서관 거쳐 구의원 도전
“어리지만 정치 무게 가볍게 보지 않아”
어은·궁동 상권·봉명동 폐기물 등 현안 주목

  • 승인 2026-05-28 16:57
  • 신문게재 2026-05-29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 민주당 최연소인 황인경 유성구의원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정치적 신념을 세우고 국회의원 비서관 등을 거치며 실무 역량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그는 기초의원이 주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은동·궁동 상권 활성화와 봉명동 폐기물 문제 해결을 지역의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자신의 젊음을 강점으로 삼아 항상 배우는 자세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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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인경 유성구의원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섰다./사진=캠프제공
유성구의원선거 나지역구(온천1·2동·노은1동)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인경(26)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대전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어리다. 나이는 그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이력이지만 때로는 먼저 증명해야 할 약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그의 생각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황 후보는 "우리 삶 곳곳, 동네 구석구석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구의원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민들이 오늘보다 조금 나은 내일을 체감하게 하는 일을 기초의원이 해야 할 지역 정치라고 봤다.

그가 '정치'라는 말을 오래 붙잡고 생각하게 된 건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였다.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한 사람의 죽음이 사회 전체에 남긴 충격을 지켜보며 정치가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황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이후 우리나라와 국민, 정의와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했다.

그에게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단순히 한 정치인의 죽음이 아니었다. 어린 마음에도 '무엇이 옳은가', '국민을 위한 정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묻게 만든 사건이었다. 황 후보는 "어린 제게도 큰 충격이었던 대통령님의 서거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은 추모의 감정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2016년 총선 당시 조승래 국회의원과 인연을 맺었고, 민주당 유성구갑 대학생위원장으로 활동했다. 4년 전에는 대전시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했으며, 이후 조승래 의원 비서관으로 일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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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인경 유성구의원 후보가 선거유세차량을 타고 시민을 만났다./사진=캠프 제공
그가 보는 구의원의 역할은 분명하다. 하루아침에 세상을 바꾸는 자리는 아니지만, 주민 말을 더 많이 듣고 토론하는 것만으로도 동네의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생활 현안으로는 어은동·궁동 상권 침체와 봉명동 생활폐기물 문제를 꼽았다.

황 후보는 "어은동과 궁동은 충남대와 카이스트 학생들로 늘 북적이던 곳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봉명동에 대해서도 "활발한 상권 뒤에 폐기물 문제가 있다. 밤마다 배출되는 쓰레기로 거리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짚었다.

황 후보는 당선된다면 "어리지만 배울 자세가 돼 있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 나이는 큰 강점이지만 약점이 되기도 한다"며 "지금까지 배운 것은 세상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다. 앞으로 더 배우고, 그 배움의 끝은 언제나 지역과 주민을 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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