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화두는 '법조타운 완성'… "행정·사법·연구거점 도약"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화두는 '법조타운 완성'… "행정·사법·연구거점 도약"

●반곡동-김창연 VS 이미경
국책연구단지와 자연환경 어우러져
법원·검찰청 조기 건립 등 한목소리
교통·상권 등 생활밀착 공약 줄줄이

  • 승인 2026-05-27 15:24
  • 수정 2026-05-27 15:27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 반곡동이 국책연구단지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행정·사법·연구 거점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2031년 예정된 법원과 검찰청 건립이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창연, 이미경 후보는 공통적으로 법조타운 완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교통 체계 정비와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두 후보는 각각 현장 중심의 소통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반곡동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창연, 이미경
반곡동에 출마한 민주 김창연<왼쪽> 후보와 국힘 이미경<오른쪽> 후보. (사진=선관위 제공)
국책연구단지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세종시 반곡동. 2031년 법원과 검찰청 건립을 앞두고 행정·사법·연구 거점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여러 국가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금강과 삼성천(음악분수 포함), 괴화산 등이 인접해 자연환경이 우수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으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와 공동캠퍼스 활성화 흐름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입지 강점도 있다.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청주와 대전, KTX 오송역으로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좋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세종시의원 후보들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지역 밀착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반곡동(15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김창연 후보와 국민의힘 이미경 후보는 '법조타운 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창연 후보는 '진심은 기본, 실력은 필수'라는 슬로건으로, 진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력으로 결과를 증명하겠단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6대 핵심공약으로 ▲행정·사법·연구거점 완성 ▲막힘 없는 반곡형 교통혁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반곡 ▲상권에 활력을, 생활에 힐링을 ▲빈틈없는 안전, 재난 대비 강화 ▲문턱 없는 소통 등을 내걸었다.

우선 2031년 건립 예정인 세종법원·검찰청의 조기 개청을 추진해 반곡동을 행정·사법·연구 기능이 집약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업무 부지에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와 신호체계 정비를 추진하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해소 방안도 마련한다.

이밖에 지역 특화 교육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충하고, 안전한 등하교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삼성천과 괴화산을 연계한 특화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침수·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IT 기술을 접목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창연 후보는 "지금 반곡동에 필요한 사람은 현장으로 즉시 달려갈 동네 친구 같은 일꾼, 저 김창연"이라며 "약속드리겠다. 사무실이나 회의실에서 앉아 보고서만 읽는 의원이 되지 않겠다. 어디서나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후보는 반곡동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며, 지역의 미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법조타운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법원·검찰청 등 법률·행정 기능을 집적한 법조타운을 조성해 반곡동을 세종시의 사법·행정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반곡형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환경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세부 공약으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반곡형 교육·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 ▲가깝고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 정치 실현 ▲골목상권 활성화 ▲괴화산 명품 힐링숲 조성 ▲자원순환 기반의 친환경 반곡동 조성 ▲보행 안전 육교 설치를 통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미경 후보는 "엄마의 마음으로 듣고, 선생님의 눈높이로 살피고, 행정 경험으로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 이미경이 확실히 바꿔놓겠다. 반곡의 변화와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세종=이은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피해자는 피눈물'...당진 학부모들, A시장 후보 아들 학폭 관련 '소명 촉구'
  2.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3. “학교폭력 막겠다더니 선거 현장은 폭력?”
  4.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5.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1.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2.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3. 누굴 뽑을까?
  4.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5. [춘하추동]과거의 기록에서 내일의 안전을 읽다

헤드라인 뉴스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충청권 단체장 후보 대부분은 선거공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은 선거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유권자 알 권리 충족과 정책 검증 수단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을 살펴보면,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는 지방의원 후보와 달리 선거공보 외에도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을 유권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이 중 선거공약서는 선거공보, 5대 공약과 별도로 후보자의 공약 세부 내용과 실행계획,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담은 자료다. 선심..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