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누리호 5호기 올 3분기 발사 위해 조립 진행중
부탑재위성 선정된 '대전샛' 마지막 검증 단계

  • 승인 2026-05-26 17:43
  • 신문게재 2026-05-2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조립이 90% 가까이 완료되어 올해 3분기 발사를 앞둔 가운데, 대전시가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대전샛'이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될 예정입니다. 대전샛은 도시 변화 관측과 국산 우주 부품의 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이번 발사는 우주 산업 주도권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상징적인 전환점이자 지자체의 위성 활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초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한 국가 안보 및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20250221092442294_FGA1ETVL
올 3분기 발사 목표로 준비 중인 누리호 5호기에 탑재될 대전샛 예상도.  (그래픽=대전시 제공)
대전시의 첫 위성 대전샛(DaejeonSat)을 싣고 우주로 날아갈 누리호 5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의 단 조립이 70~90% 완료됐다. 올해 3분기 발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대전샛 역시 마지막 검증 과정을 밟고 있다.

26일 우주항공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누리호 5호기 단 조립은 70~90% 완료된 상태로, 올해 3분기 발사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발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5기(2~6호기)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지구관측위성으로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정밀감시해 공공안전과 안보, 재해·재난 상황에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누리호 5호기는 동시에 부탑재위성 10기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을 예정이다. 부탑재위성 중에 대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대전샛 1호가 포함됐다. 대전샛은 가로와 세로가 22㎝, 높이 45㎝, 무게 27㎏의 초소형급 큐브위성이다. 대전의 지표면을 촬영해 도시화하는 공간의 변화를 관측하고,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이 우주 공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검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기계시스템 전문기업 (주)스텝랩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우주 광학 스타트업 (주)씨에스오는 대전샛의 주탑재체인 전자광학카메라를 개발한다. 또 (주)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을 설계·운용하고 (주)엠아이디는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와 탑재체를 개발한다. 위성 데이터 지상 관제를 전문하는 (주)컨텍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대전샛의 지상관제를 지원한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 대전샛은 전국 최초로 누리호의 부탑재위성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경남 진주시가 2025년 3월 국내 지자체 처음으로 초소형위성 진주샛-1B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경기도도 같은 해 11월 기후위성을 발사했다. 부산시는 5월 3일 해양관측 초소형 위성 부산샛을 고도 약 615㎞ 궤도에 올린 바 있다.

예정된 누리호 5호기 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심 체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 민간 체제로 넘어가는 상징적 전환점이면서, 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성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5월 14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수송 핵심 인프라인 누리호의 지속적인 발사 성공을 통해 신뢰를 쌓고 경쟁력을 높여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1.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2.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전국노래자랑' 11월 7일 성주군 성밖숲서 개최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