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뱃놀이 축제 성황리 폐막…29만명 방문·경제효과 1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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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뱃놀이 축제 성황리 폐막…29만명 방문·경제효과 160억원

서해 관광지 전곡항 물든 축제 인산인해 발길

  • 승인 2026-05-26 10: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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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뱃놀이 축제장 찾은 관람객 인산이해 성황 (사진=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해양레저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대규모 관광객 유입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된 이후 열린 것으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국가 단위 관광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약 29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전곡항과 제부도, 궁평리, 백미리 등 서해안 주요 관광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치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 역시 약 16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관광산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화성 서해안 권역은 최근 몇 년 사이 수도권 해양관광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상 갯벌 생태관광과 어촌 체험이 가능하고, 전곡항을 중심으로 한 요트·마리나 기반 해양레저 인프라가 확장되면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궁평리 해변,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등이 연결되며 관광 동선이 입체적으로 구성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축제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완성'을 주제로 지역 관광 자원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낸 것이 핵심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 해양교류 역사 콘텐츠인 조선통신사선이 등장해 해양문화의 상징성을 더했고, 이를 중심으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배치됐다.

개막식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해상 퍼포먼스를 통해 기존 관 주도형 행사에서 벗어나 참여형 축제로 방향 전환을 보여줬다.

이어 댄스 경연, 지역 문화예술 공연, 해양 테마 뮤지컬 등이 전곡항 일대에서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렸다.

야간 콘텐츠도 관광객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DM 공연과 힙합 무대, 대중가수 콘서트가 이어졌고, 전곡항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불꽃 연출이 더해지며 서해안 특유의 해양 경관과 결합된 야간 관광 콘텐츠가 강화됐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갯벌 생태 체험과 전통 어업 방식인 독살 체험, 해양 레저와 결합된 배 끌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참여형 해양관광 모델'로 확장됐다. 서해랑 해상케이블카와 연계된 관광 코스도 함께 운영되며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 효과를 높였다.

올해 축제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4무(無) 운영 원칙'이다.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형식적 의전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이 적용되면서 관광객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드론 기반 교통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혼잡 구간을 실시간으로 조정했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 정비 활동을 통해 행사장 청결을 유지했다. 먹거리 부스에는 가격 정찰제를 도입해 관광지 물가에 대한 불신을 줄였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최근 국내 지역축제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과제인 '과잉 상업화'와 '관광 피로도' 문제를 완화하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특히 수도권 인접 해양관광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당일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유도한 점이 눈에 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통 해양문화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조선통신사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환송 행사가 열리며 축제의 상징성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를 기반으로 전곡항 중심의 마리나 관광, 제부도 해양 관광, 어촌 체험마을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서해안 해양관광 벨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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