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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꽃이 만개한 모습.(사진=고창군 제공) |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수령 200년, 높이 14m에 달하는 이 나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구슬나무로,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가지 끝마다 피어난 꽃들은 은은한 향기를 퍼뜨리며,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을 느끼게 한다.
특히 여름철 이 나무 아래에서는 모기나 벌레가 가까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신성한 존재인 '해태'가 잎을 먹는다는 전설까지 전해 내려온다. 단순한 나무를 넘어, 고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상징이다.
고미숙 문화예술과장은 "멀구슬나무는 단순한 천연기념물이 아니라 고창의 시간과 이야기를 품은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보존과 활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에는 자연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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