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음식 삼계탕·냉면 가격 고공행진에 소비자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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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음식 삼계탕·냉면 가격 고공행진에 소비자 부담 커진다

대전 삼계탕 가격, 4월 기준 1만 6600원으로 1년 새 5% 인상
냉면도 1만 1200원으로 전년보다 3.7% 오르며 지역민 부담

  • 승인 2026-05-25 12:58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지역의 대표 여름 음식인 삼계탕과 냉면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6600원, 냉면은 1만 120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20% 이상 인상된 수준입니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식당을 찾는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하거나 저렴한 밀키트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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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냉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전 외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계탕은 2만 원대를 향해 가고 있고, 냉면도 1만 원 선을 넘어 상승세를 거듭 중이다.

2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기준 대전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 6600원으로, 1년 전(1만 5800원)보다 5%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가격은 평균 가격으로, 일부 음식점 삼계탕 가격이 1만 원 후반대부터 2만 원 초반까지 형성되며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대전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1만 3400원에서 2023년 4월 1만 4600원, 2024년 4월 1만 5600원, 2025년 4월 1만 5800원, 2026년 4월 1만 6600원으로 2022년과 올해를 비교해보면 23.8%나 올랐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은 통상 초복과 중복, 말복 등 삼복에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유래를 갖고 있다. 올해 초복은 7월 15일이다.

올해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 탓에 집에서 삼계탕을 만들어 먹거나, 다소 저렴한 밀키트 등으로 대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김 모(44·대전 유성구) 씨는 "매년 복날엔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자는 의미로 삼계탕을 먹어왔는데, 올해는 직접 사서 만들어 먹거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다소 저렴한 밀키트로 대신할까 생각 중"이라며 "삼계탕 맛집에선 대부분 1만 원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되다 보니 4인 가족 식사를 하면 금액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냉면도 1만 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4월 대전 냉면 평균 가격은 1만 1200원으로, 1년 전(1만 800원)보다 3.7% 인상됐다.

대전 냉면 평균 가격은 2022년 4월 8900원에서 2023년 4월 9800원으로 오른 뒤 2024년 4월 1만 600원으로 1만 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5년 4월 1만 800원, 2026년 4월 1만 1200원으로 2022년과 2026년 인상률은 25.8%다. 올해 4월 냉면 평균 가격은 지역 전체 평균값으로, 통상 1만 원 초반부터 비싸겐 1만 3000원 이상 받는 곳이 대다수다.

오르는 냉면 가격에 지역민들도 부담이다.

매년 지역 냉면 투어를 다니는 주 모(36·대전 서구) 씨는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냉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임을 올해 3년째 맞고 있는데, 가격이 오르면서 나중엔 냉면 한 그릇에 2만 원이 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며 "물가도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외식비도 같이 상승하니 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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