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첨단산업 중심도시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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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첨단산업 중심도시 전환 가속"

영국 명문학교·전력 인프라 협력 잇따라…수원시, 미래 산업도시 청사진 구체화

  • 승인 2026-05-25 10:2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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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제자유구역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글로벌 교육기관 유치와 기반시설 확보에 속도를 내며 첨단산업 중심도시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영국의 대표 사립학교인 Benenden School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내 국제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앞서 학교 관계자들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대상지와 정주 여건을 직접 확인했다.

앞서 올 3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맺고 경제자유구역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시는 단계별 개발 일정에 맞춰 예상 전력 수요를 분석하고 공급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며 첫 관문을 통과했다. 현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지정을 목표로 행정 절차와 기업 유치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비전…AI·반도체·바이오 집적 추진

수원시가 제시한 미래 비전의 핵심은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적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거 수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이 밀집한 경기도 대표 산업도시였지만, 산업 재편과 수도권 규제 등으로 기업 이전이 이어지며 성장 동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이 선도하는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 탑동이노베이션밸리·R&D사이언스파크 축으로 산업벨트 구축

경제자유구역 핵심 거점인 탑동이노베이션밸리는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고,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보상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와 첨단기술 기업,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연결되는 산업 집적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에는 매년 3천600여 명의 이공계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이 있고,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연구기관도 자리하고 있다.

또 서수원 일원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접근성이 뛰어나고 광역철도와 고속도로망까지 갖춰 수도권 남부권 물류·교통 거점으로서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 광교~북수원 연결 '환상형 혁신 클러스터' 확대

시는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지구를 잇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각 산업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인력 양성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권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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