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가 공실·인구 정체' 극복… 세종시장 적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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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가 공실·인구 정체' 극복… 세종시장 적임자는

24일 KBS 토론에 나선 시장 후보 3인방
최고 수준 공실률, 인구 정체 등 현실실
조상호 "비대위 설치와 공실 상가 재생"
최민호 "단기와 중기로 나눠 맞춤 대책"
하헌휘 "금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해법"

  • 승인 2026-05-24 23:1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상가 공실률과 인구 정체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차기 시장 후보 3인은 도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시장 직속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 설치와 산업단지 개발을,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단기적 자금 지원과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인구 유입을 핵심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금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한 수변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강조하며, 세 후보 모두 정체된 세종시를 살리기 위한 전략적 공약을 통해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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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심상권인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의 1층 공실 현주소. (사진=이은지 기자)
'전국 최고 수준의 공실률, 정주 여건 만족도 저하, 청년층 부재, 신도심과 원도심 격차, 인구 정체 문제.'

2030년 완성기까지 약 4년을 남겨둔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주소다.

과도한 상가 공급과 보통교부세 역차별 등 역대 정부의 세종시 홀대, 행복청과 세종시의 전략적 접근과 시너지 부재, 거대 수도권 등의 견제, 행정수도 희망고문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물이다.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현실 아래 세종시장 후보 3인은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을까.

KBS 대전방송이 24일 마련한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별 인식과 비전, 대안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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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하헌휘 후보(개혁신당), 조상호 후보(민주당), 최민호 후보(국힘). (사진=이희택 기자)


먼저 답변에 나선 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2030년 인구 80만을 꿈꾼 세종시가 멈췄다. 올해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 27% 등 전국 최악의 상횡이다. 인구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지난 4년간 길을 잃은 리더십 때문"이라고 최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인구와 상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 시장 직속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 설치와 공실 상가 재생 프로젝트. 관광 특화 벨트 구축. 디지털 상권 혁신, 여민전 2.0 업그레이드. 지역 경제 매출 높이기. 2000억 소상공인 상생 펀드 조성. 읍면지역 종합 발전대책.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일자리와 주거, 상권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힘 최민호 후보는 단기와 중기로 나눠 근본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려면, 유동 인구가 많아야 한다. 단기적으로 무이자 자금 지원과 포켓 주차 허용, 안전펜스 완화가 우선"이라며 "다음으로 기업 유치와 아파트 건설이 필요하고, 택지 개발과 행정수도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인구가 유입되면, 자연히 상권은 활성화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기적으론 5개 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행정수도 완성이 경제 활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대통령실과 국회, 외교단지, 언론단지, 정부부처 추가 이전 등을 도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상가 공실 대응을 위한 용도 변경 허용과 임대료 인하는 표면적 대책으로 규정했다.

금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문화 콘텐츠와 야시장, 가족 문화 공간이 살아 숨 쉬는 수변 랜드마크 조성을 공언했다. 세종형 수변 경제를 만들어 상가 공실 해소와 관광 활성화 등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세종시 관광은 처참한 수준에 있다.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멈춰선 행정수도를 되살리겠다"라며 "아파트 공급 확대로 인구는 늘지 않는다. 아이 키우기 좋고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시가 되면, 저절로 청년 일자리도 늘고 사람이 모여든다. 머물고 싶은 세종시를 확실한 대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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