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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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장동혁·정청래 첫날 대전서 출정식 충청 민심 잡기 본격화
국민의힘 “지방정부 사수” 민주당 “정권연계 심판" 세대결
양당 대표 대전 이어 공주 천안 아산도 지원 ‘충청 쟁탈전’

  • 승인 2026-05-21 16:55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 대전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정권 견제와 지역 발전론을 앞세워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압도적 승리를 호소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권을 심판하고 시민 주권을 회복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제3지대인 개혁신당도 거대 양당의 갈등 정치를 비판하며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형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민심 공략에 합류했습니다.

20260521-국민의힘 출정식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10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사진=금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충청권을 나란히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충청을 잡아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정치권 불문율 속 여야 선봉장들이 이날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 견제 프레임을 들고 대전에서 출정식을 연 것이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가 충청권에서 대충돌 하며 본격 세(勢) 대결에 돌입한 것인데 금강벨트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6·3 대전시민 승리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박희조·김선광·서철모·조원휘·최충규 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장동혁 당대표와 최지혜·김민수·조광한 중앙선대위원장,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이은권·이상래·조수연·이택구·오경석·박경호 대전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원·지지자들도 대거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맞절을 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고, 이장우 후보에게 지지 의미를 담은 만화 작품이 전달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장우 후보는 대전을 "120년 된 위대한 개척자들의 도시"라고 규정하며 지역 발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입법과 행정을 장악하고 사법부와 검찰을 무력화하려 한다"며 "마지막 남은 지방정부마저 장악해 대한민국을 1당 독재 국가로 만들려는 시도가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어 "충청의 수부도시 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 앞의 평등이라는 기본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대전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동혁 당대표는 "대전이 승리하면 전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며 "이장우 시장과 함께 대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고, 대전은 아무것도 보지 않고 저에게 사랑을 줬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전의 승리와 국민의힘의 압도적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대전 시민이 국민의힘을 지켜주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전 방문에 앞서 공주, 아산을 찾아 각 후보들을 지원사격 했다.

20260521-민주당 출정식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사진=금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맞불을 놨다. 정청래 당대표 대거 참석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

출정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황인호·김제선·전문학·정용래·김찬술 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했다. 정청래 당대표와 장철민·박용갑·박범계·조승래·황정아·박정현·염홍철·권선택 대전선대위원장 등 주요 인사, 당원·지지자들도 대거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허태정 후보가 선거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시민들과 접촉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6월 3일을 윤석열 내란 세력과 잔재 세력을 확실히 심판하고 시민 승리를 선언하는 날로 만들자"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정청래 대표와 함께 당원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 후보를 겨냥해 "말뿐인 공약만 있고 성과도 없으며 책임도 지지 않는 시장"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허 후보는 "무너져 내린 시민주권을 회복하고 서민 민생을 챙기는 대전시장이 되겠다"며 "시민을 군림하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고향에 오니까 기분 좋고 반가워유"라며 "대전은 허태정"이라고 지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해 대전은 허태정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도 민주당, 대전시장도 민주당, 구청장도 민주당, 시·구의원도 민주당이어야 손발이 맞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만큼 이제 대전시장은 민주당 후보 허태정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와 허태정을 찍어주면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대전 방문에 앞서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청취했고 대전 일정을 마친 뒤에는 천안을 찾아 지원사격 했다.

제3당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열에 합류했다. 개혁신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의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박현겸·하용준·김영욱·조동운·조성한·윤서진 구의원 후보가 참석했다.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에서도 거대 양당은 계속해서 누가 더 못났는지를 가지고 다투고 있다"며 "대전정치가 발전하려면 정치갈등에서 벗어나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차악이 아닌 최선의 선택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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