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관람객 100만명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을 만지고 경험하는 환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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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관람객 100만명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을 만지고 경험하는 환경으로"

  • 승인 2026-05-19 17:43
  • 신문게재 2026-05-2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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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이 작년 관람객 102명이 찾아 누적 방문객 3600만명을 넘어섰다. 물리체험 전시관 '피직스 랩'에서 관람객들이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에서 장태산자연휴양림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 발길을 모으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지난해 102만 명이 찾는 '밀리언셀러'가 됐다. 과학기술을 스포츠 관심에 접목한 한화이글스 홈경기 중계와 함께 새롭게 마련한 물리체험 전시관 '피직스 랩(Physics Lab)' 개관이 연간 관람객 100만 명을 이끌었고, 개관이래 누적 관람객 3600만 명을 넘어섰다.

19일 찾은 유성구 구성동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현장학습 일환으로 찾은 중학생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삼삼오오 전시관을 놀이하듯 즐기고 있었다. 크기가 다른 공 3개를 동시에 떨어뜨리고, 맨 위 공의 반발력으로 다시 튀어 오르는 높이 차이를 관찰하는 '바운스 대결'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과학 현상을 체험하는 주제로 시설을 전면 교체해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다.

특히 '멍냥이 학술대회'에서 인간이 우주로 가기 전 먼저 우주에 갔던 동물 이야기처럼 '공룡덕후 박람회'와 '사이언스 데이' 등의 주제형 행사를 기획해 전시뿐만 아니라 강연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향후 인공지능과 미래기술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대중에게 친근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공룡덕후 박람회'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며, 하반기 중 창의나래관에서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가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다만, 승용차 이용이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부족해 주말마다 방문객들이 주차 혼잡을 겪는 실정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3600만 명의 방문은 국립중앙과학관이 과학과 기술을 일상에서 함께하는 과학기술문화플랫폼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확대해 누구나 쉽게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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