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고, 논산 돈암서원서 ‘청소년 성년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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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고, 논산 돈암서원서 ‘청소년 성년례’ 참여

학생들, 성인이 된다는 진정한 의미 몸소 체득
전통 성년례 프로그램,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 '호평'

  • 승인 2026-05-19 08:5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강경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열린 성년례에 참가해 전통 예법을 배우며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의복을 갖춰 입고 의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성인이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체득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인성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강경고
강경고는 지난 1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개최된 ‘2026년 논산시 청소년 성년례’에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사진=강경고등학교 제공)
강경고등학교(교장 박양훈) 3학년 학생들이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유교 문화의 본산에서 성인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강경고는 지난 1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개최된 ‘2026년 논산시 청소년 성년례’에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논산시가 주최하고 돈암서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예(禮)’를 배우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과 의무를 바르게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된 돈암서원은 조선 시대 예학의 거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유서 깊은 곳이다. 지난 2019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서원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의고(擬古)주의에 머물지 않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 성년례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사회와 교육계로부터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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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각 의례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며 성인이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체득했다.(사진=강경고등학교 제공)
이날 성년례는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 예법에 맞춰 진행됐다. 성년자 배례를 시작으로 어른의 의복을 입히는 시가례·재가례·삼가례, 성년선서와 성년선언, 차나 술을 마시는 법도를 배우는 초례 및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각 의례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며 성인이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몸소 체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권도윤 학생은 “의복을 갖춰 입고 의식에 참여해보니 단순한 통과의례를 넘어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무게감 있는 일인지 깨달았다”라며 “앞으로 내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양훈 강경고 교장은 “이번 성년례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자각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발돋움하는 귀중한 교육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깃든 인문학적 가치를 가슴에 품고, 바른 인성을 겸비한 주체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강경고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인성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 측은 ‘존경과 사랑으로 함께 성장하는 강빛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교육 활동과 공동체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여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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