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또 ‘노쇼 사기’ 고개…與 대전시당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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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또 ‘노쇼 사기’ 고개…與 대전시당 수사 의뢰

  • 승인 2026-05-18 16:48
  • 신문게재 2026-05-19 3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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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당직자를 사칭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한 이른바 '노쇼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거철을 틈탄 정당 사칭 범죄가 지역 자영업자들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8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피의자는 지난 11일부터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이현석 주무관' 또는 '신○○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지역 업체들을 상대로 대량 주문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티셔츠 100장 주문으로 접근한 뒤, 13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전지역 인쇄·디자인 업체들을 상대로 선거용 홍보물 제작을 잇달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 명함 15만 장 제작 등을 요구하며 촉박한 납기 일정을 제시했고, AI로 제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당원증 이미지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업체 대표들이 주문 과정에서 이상함을 감지하고 민주당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사기 행위일 뿐만 아니라 선거 국면에서 정당 이미지를 훼손하고 정치 불신을 조장하려는 조직적 범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시당 관계자는 "정당의 이름을 도용해 선량한 소상공인들을 기망하려 한 악질적 범죄"라며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흐리고 민생까지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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