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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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충청권 집값 혼조세… 전월세 상승세는 꾸준

대전·세종 집값 상승·하락 반복
충남은 하락, 충북은 상승 꾸준
전월세는 4개시도 모두 오름세
"반짝 반등으로 혼조세 이어져"

  • 승인 2026-05-17 11:5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충청권 주택 매매가격은 대전·세종의 혼조세와 충남의 하락, 충북의 상승이 교차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월세 가격은 충청권 전 지역에서 동반 상승 중이며, 특히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매 시장의 위축과 임대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전세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급 확대와 분위기 반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충청권 집값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과 세종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하락과 상승을 보이고 있어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6% 상승해 전월(0.15%)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16%)보다 0.32%포인트 오른 수치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 지난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2% 올라 전월(-0.0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전은 올해 1월 -0.04%, 2월 0.00%, 3월 -0.01%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누계변동률은 0.03% 하락하면서, 1년 전(-0.55%)보다 하락폭이 0.52%포인트 줄었다.

세종도 상황이 비슷했다. 세종 지난달 매매가격지수는 0.10% 하락하며 전월(-0.10%)과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종은 1월 0.17%, 2월 -0.01%, 3월 -0.10%를 기록하며 상승 이후 하락했다.

충남의 경우엔 1월부터 -0.07%, -0.05%, -0.10%, -0.04%로 꾸준히 하락하며 누적변동률이 0.26% 하락한 반면, 충북은 1월부터 0.08%, 0.05%, 0.09%, 0.09%로 상승을 이어가며 누적변동률이 0.31% 올랐다.

전월세의 경우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 4월 전세가격지수는 0.18% 오르면서 전월(0.14%)보다 0.04%포인트 올랐으며, 누적 변동률은 0.59%를 기록했다. 세종 전세가격지수는 1월 0.97%, 2월 0.38%, 3월 0.60%, 4월 0.41% 오르며 누적 변동률 2.37%로 전국에서 전세가 가장 많이 올랐다. 충남과 충북 전세가격지수도 올해 한차례 보합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누적변동률 0.12%, 0.5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의 경우도 대전 0.16%, 세종 0.38%, 충남과 충북은 각각 0.17%씩 오르며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 매월 상승을 기록하며 누적 변동률은 대전 0.58%, 세종 1.69%, 충남 0.52%, 충북 0.55%를 기록했다.

이처럼 매매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전월세가 상승하면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 집값이 꾸준히 하락하면 매매 수요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매물이 나오지 않아 전세 품귀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충청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월세가 오른다는 건 결과적으로 매매가격이 바닥을 찍고 있는 것인데, 적정 수준의 공급과 시장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그간 꾸준히 침체했기 때문에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반짝 반등'이 나타나면서 혼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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