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매력에 푹~ 세종대왕 탄신 기념 책사랑 축제, 시민 'BOOK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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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매력에 푹~ 세종대왕 탄신 기념 책사랑 축제, 시민 'BOOK적'

15~16일 이틀간 북콘서트 등 다채
월인천강지곡 해설서 시민 첫 공개
한글만물미술트럭 아이들에 큰 인기

  • 승인 2026-05-17 10:40
  • 수정 2026-05-17 18:00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개최한 '세종 책사랑 축제'에서 국보 '월인천강지곡'의 현대어 해설서를 최초 공개하며 한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유명 작가들의 북콘서트와 어린이 대상 한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세종시만의 한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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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5~16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세종 책사랑 축제'를 열고, 한글과 책을 주제로 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영국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 남궁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가운데) 등의 참석 인사가 성공 축제를 기원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마련한 한글·독서 문화 행사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한글 문화유산의 가치와 독서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축제로 꾸며지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종시는 지난 15~16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세종 책사랑 축제'를 열고 한글과 책을 주제로 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어린이 체험 부스와 독립출판 전시 공간, 야외 북콘서트 등이 마련돼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보 '월인천강지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인본과 해설서가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해당 자료는 세종시와 교과서 전문기업 미래엔이 함께 제작했으며, 고어 표현이 많은 원문 내용을 현대어 중심으로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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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5~16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세종 책사랑 축제'를 열고, 한글과 책을 주제로 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후 간행된 초기 한글 문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세종대왕이 왕비인 소헌왕후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불교 찬가 형식의 작품으로, 당시 한글 활용 방식과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해설서에 작품 해석뿐 아니라 조선 초기의 불교 문화와 언어적 특징 등을 함께 담아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향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도 관련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 중에서는 이동형 체험공간인 '한글만물미술트럭'이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그림·조형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미술놀이 형태로 한글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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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5~16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세종 책사랑 축제'를 열고, 한글과 책을 주제로 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잔디광장 일대에서는 전국 독립서점과 출판사들이 참여한 북마켓도 운영됐다. 여기에 작가 초청 강연과 북토크가 이어지며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진명 작가와 요조, 조미자 작가 등이 참여한 북콘서트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 첫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과 민본 철학을 되새기는 순서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별도로 마련된 메시지 공간에 축하 문구를 남기며 세종대왕 탄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는 한글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시만의 한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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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복숭아 캐릭터 '조복이' 운영 상점. (사진=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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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메시지를 명함으로 가져가는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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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출판사의 책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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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종의 나라'를 집피한 김진명 작가의 사인회에 줄지어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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