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 이유는 바로 '한자어'에 있다. 한국어와 베트남어는 모두 과거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한자어를 받아들였고, 그 과정에서 일부 발음이 비슷하게 형성되었다. 예를 들어 "경제", "문학", "학생"와 같은 개념어는 두 언어에서 유사한 소리 체계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베트남은 왜 한자를 사용하게 되었을까? 그 배경에는 역사적 이유가 있다. 베트남은 오랜 기간 중국의 지배를 받으며 행정과 학문 분야에서 한자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한자어가 자연스럽게 언어 속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이후 베트남 사람들은 한자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문자 체계를 발전시켰는데, 이것이 바로 '쯔놈'(Chữ Nôm)이다. 쯔놈은 베트남 고유어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자로, 오랜 기간 문학과 기록에 활용되었다.
![]() |
이처럼 베트남어는 한자, '쯔놈', 그리고 '쯔 꾸옥응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역사적 변화를 거치며 발전해 왔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오늘날 한국인들에게는 낯설면서도 어딘가 익숙하게 들리는 언어로 느껴지기도 한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베트남어 속에 남아 있는 한자어의 흔적은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연결고리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언어적 공통점을 통해 두 나라 간의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수희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충남다문화뉴스 기자![[6-2] 김수희 명예기자](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02m/01d/2026051501001187600051461.jpg)
![[6-2-1] 김수희 명예기자](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02m/01d/202605150100118760005146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