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송수연 후보 “제천시장 토론회 배제 부당”… 법원에 방송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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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송수연 후보 “제천시장 토론회 배제 부당”… 법원에 방송 중단 요청

MBC 충북 후보 선정 방식 논란… “유권자 선택권 제한 우려”

  • 승인 2026-05-15 08:38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장 출마선언 당시 송수연 후보
무소속 송수연 후보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당시 사진(사진=전종희 기자)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제천시장 후보자 방송 토론회를 둘러싸고 초청 대상 선정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무소속 송수연 후보는 자신이 제외된 상태로 토론회가 진행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 측에 따르면 MBC충북은 이번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와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를 포함해 방송을 준비 중이지만, 무소속인 송 후보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측은 "정식 출마자 가운데 특정 인물만 배제한 배경이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신청에는 토론회 진행과 관련한 방송 및 온라인 송출 제한 요구가 담겼다. 송 후보 측은 녹화 영상의 재방영과 유튜브·SNS 게시 등도 중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방송을 계속할 경우 모든 후보에게 동등한 발언 기회와 질문·반론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 후보는 "방송 토론은 유권자가 후보별 정책 방향과 행정 역량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판단 자료"라며 "일부 후보만 참여하는 방식이 지속되면 시민들이 선거 구도를 왜곡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후보에 대한 접근 기회가 제한될 경우 다양한 의견이 선거 과정에서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후보 측은 과거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TV토론 가처분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법원은 특정 후보를 제외한 채 추진된 방송 토론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일부 제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송 후보 측은 "언론사가 자체 기준에 따라 토론회를 구성할 수는 있지만, 기준은 사전에 공개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경우에는 배제 사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쟁점은 단순히 초청 여부가 아니라 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균형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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